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
14.05.08 22:54
조회
4,845

막심 고리키의 작품들이나 오노 후유미의 시귀,

인간실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처럼

‘인간'을 감정을 담아 신랄하게 표현한 작품들인거 같습니다.

뭐 제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도 신랄한 작품들, 주류에 끼지 못한 작품들이 문학적으로 인정을 받더라고요.

사실 읽을 당시 혐오스럽고 기분 나쁜 작품들이 뭔가 많이 남는 법이잖아요?

반 사회적이다싶이 인간을 ‘까는' 작품이 판타지나 순수나 문학적으로 훌륭한 작품들인거 같습니다.

물론 독자를 막 요동치게 해야겠죠

ㅎㅎㅎ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4.05.08 23:50
    No. 1

    그런가요?
    흠, 썩 공감이 가진 않는군요..
    취향 문제겠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8 23:53
    No. 2

    물론 취향 문제겠죠.
    하지만 사오십대 선배들이 읽어보시고 '너도 한번 읽어봐' 하는 작품들은 나름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들이 다수더라고요.
    백설공주처럼 막 모든 갈등이 해결돼서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 인어공주처럼 뒤끝을 남기는게 10년 2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다더라고요
    허허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4.05.09 00:08
    No. 3

    저도 그 사오십대입니다만, 딱히 그런 글들을 작품성 있다 평한 주변인들이 대다수는 아닌 듯싶네요.
    그냥 그런 글들이 주류였던 시대였지요. 다양성이 좀 떨어졌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00:12
    No. 4

    예나 지금이나 꿈과 희망이 있는 글들이 상업적으로 주류지 않나요?
    대다수의 작품들 보면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되던데...
    슈퍼맨 배트맨 같은것도 그렇고요
    허허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4.05.09 00:24
    No. 5

    저의 명작은 헤르만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아래서인가) 인데요. 이것도 어두운 결말이지만
    한 인간의 성장부터 끝을 보여주는게 마치 내가 감정이입이되서 그 나이때 고민해봤던걸 거기서도 하니까 내가 마치 주인공같은 느낌이 들어서 몰입도가 좋았어요. 여러가지 생각할것도 던져주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00:53
    No. 6

    저는 도전적인 주인공이 완전히 삶을 포기하는식의 전개가 좋더라고요.
    자기 무력함을 알아가는 주인공, 정서적으로 무너져가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에 이입되는 거 같아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09 00:26
    No. 7

    핫... 배트맨은 영화에선 꿈은 있었지만 희망은 없었죠. 마지막에 헬기타고 자결을 택한다는....

    해피 엔딩 작품이랑 새드 엔딩 작품 간의 구분은 없습니다. 그저 그 작품 자체가 '얼마나 좋았냐.'로 작품성이 인정 되는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00:49
    No. 8

    물론이죠.
    저도 해피엔딩 좋아합니다.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같은 작품도 보는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뭔가 반 사회적이다싶을 정도로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 건 사실인듯 싶어요.
    그냥 재미만 있으면 명작은 아니죠 솔직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09 14:34
    No. 9

    ㅋㅋㅋ 솔직히 오래 남긴 하죠...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도 그러고 보면 대부분 무거운 분위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화산송이
    작성일
    14.05.09 00:30
    No. 10

    인간실격이 과연 명작일지 의문이네요.. 좀 과대평가된건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00:47
    No. 11

    알터님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이 작품만 5독한 독자로서 웬만큼 실패와 수치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세계관이라는게 분명 있더라고요.
    실패자고, 패배자고, 성격 이상자고, 사회성 부족한 자신의 진면모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특히 사람들한테 따돌림을 당하고 비난당하고 불안에 떨었던 전력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몇독을 해도 될 만큼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14.05.09 01:09
    No. 12

    저는 동방존자님께 한표!
    시대적인 주류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이나 골딩의 파리대왕이 노벨상을 받을 작품인지 늘 의문스러운 1인.
    요즘 젊은이들이 태백산맥을 밤새워 읽을지...
    시대적인 주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08:45
    No. 13

    하기야 그것도 그렇죠.
    근데 그건 영상시대의 영향이 크지 않나요?
    요샌 저조차 옛날처럼 글을 읽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노인네
    작성일
    14.05.09 06:54
    No. 14

    쓰잘데없는 소리들랑 집에서 혼자 마음속으로 되뇌이기를...
    여기서,당신들의 문학관이 어떠하다는 것을 홍보(?),아니 잘난 척하지말고....
    여기서 그런 글 안먹히니...
    무슨 개소리들이야.
    그냥 당신들 글쓰던지,아님 타작가 글 읽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코페르니
    작성일
    14.05.09 10:38
    No. 15

    확실히 고뇌하고, 실패하고, 좌절하는 인간들이 매력적이지요.
    그만큼 리얼한 인간상을 보여주고요. 저는 잘 나가는 인물보다 좀 실패한 사람들이 좋더라고요.
    물론, 저도 성공적인 인생은 아닙니다만..ㅋ

    덧붙여 위에 '노인네' 님의 댓글은 언급할 가치가 없네요. 그저 기분 나쁠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13:55
    No. 16

    뭐 시비야 누구나 걸 수 있는 거니까요. 얼굴도 보이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고...
    뭔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다보면 부족한 사람이 더 몰입이 되나봐요.
    세상엔 꿈과 희망보단 실망과 환멸이 더 많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가트
    작성일
    14.05.09 13:01
    No. 17

    개인적으로 '죄와 벌'을 무척 감명있게 읽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심리묘사라는 개념을 배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5.09 13:56
    No. 18

    죄와 벌은 진짜 명작이죠...ㅋㅋㅋ
    그렇게 글을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슈가트
    작성일
    14.05.09 14:03
    No. 19

    그런데 그건 작가가 40대 중반에 산전수전 다 겪고 (사형 직전까지 가고 시베리아 유배까지 갔으니...) 쓴 것이니...허허허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천군
    작성일
    14.05.09 19:06
    No. 20

    전 20대가 되어가지만 위에 언급된 작품들중 10대에 읽었을때는 먼가 잘 읽히고 좋았는데 현재는 다시봐도 감흥이 별로 없더군요 너무 찌들어서 감흥이 사라진건가.... 요즘은 문학적인 깊이보다는 쉽고 편하게 읽히는거에 손이 자주가지만 거기서도 취향이 많이 갈려서 읽을게 없어지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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