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올만에 자랑질!!! 263만자 돌파!!

작성자
Lv.21 매한작
작성
14.04.06 00:32
조회
5,465

오늘 연재 올리고 보니 확인해보니글자수가 263만자가 넘었네요.

만약 처음부터 이렇게 길게 쓸 줄 알았다면 솔직히 시도조차 안했을 텐데.  

쓰다보니 일년이 훌쩍 넘었고 플래티넘 연재에 종이 출판까지.

이젠 소설 집필이 취미인지 부업인지 아니면 주업인지 솔직히 나에게 글쓰기는 정확히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에 뭐라 답하기가 애매해졌네요.

어느새 마누라님은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원고료와 저작권료를 당연한 가계 수입으로 잡고  가정 경제를 운용하고 계시고.

 

마누라 합하는 이젠 아예  남편을 두 가지 직업을 병행하는 투잡맨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저에게 글쓰기란........ ‘이것만 하고 싶지만 너무 이것에만 빠지면 절대로 잘 할 수 없는 그 것!’  이거나  ‘이걸로 돈도 벌지만 절대로 돈 생각만 해서는 제대로 할 수 없는 그 어떤 것’ 뭐 그 정도 되겠네요....

과거에는 그저 ’즐거운 지적 오락’이자 ‘내 삶의 숨겨진 분출구’이자 ‘내 영혼의 해방구’ 였는데 말이죠.....

 

여러분들에게 글쓰기란 과연 어떤 의미이십니까?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4.06 00:43
    No. 1

    목을 죄는 올가미. '-'
    지금 심정으로는 그렇게밖에 안 떠오르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매한작
    작성일
    14.04.06 00:47
    No. 2

    '허헉!' 이네요.... 슬퍼집니다... 매주 화,목,토에 제가 조금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독거미sp
    작성일
    14.04.06 01:03
    No. 3

    제 청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매한작
    작성일
    14.04.06 01:07
    No. 4

    제 경우는 청춘이라고 하기에는 워낙 마흔이 훌쩍 넘어서 연재를 시작해서리..... 흠.. 그래도 마음은 아니 글 쓸 때는 청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4.04.06 04:29
    No. 5

    저도 근 3년동안 쓴 글을 이북 문제로 우연찮게 집계 내게 되었는데, 약 120권 정도 되더라구요...

    사실 전 처음 시작이 그렇게 순수한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걸로 돈 버는 게 신기해서, 또 써보니 신기하도 정말 돈이 되니까 써왔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계속 써오다보니 해보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아지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도 많아지더라구요. 그러니 이젠 단순히 돈이 아니라 작품이란 것에 대한 욕심이나 아쉬움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아, 정말로 제대로 된 작품을 하나 만들고 싶다라고.

    새삼스럽게 새벽에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게 나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금은 그 자체가 살아가는 목적 중 하나가 된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미니약과
    작성일
    14.04.06 10:59
    No. 6

    인생의 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방구석쫌팽
    작성일
    14.04.06 20:57
    No. 7

    님의 글을 구매하고 보는 사람으로써 연재량 좀 늘려주시면 감사 감사 헿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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