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와 무협을 읽다보니 차이점을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크게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일단 뉘앙스 부터가 다릅니다.

판타지들은 대체적으로 신선하고 새로운 등장인물, 배경과 스토리등으로 경쟁하시느라 대부분 새롭게 읽어가는 느낌입니다.

근데 무협소설등을 보다보면 확실히 “무협”이라는 한정된 환경 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보니 뭔가 한 소설에서 여러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그에 대한 후속작들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둘다 재미있지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Vermagic]

근데 무협은 아무래도 그 뭐랄까요,관부의 등장이 없으면 '이 나라는 얘네가 이렇게 깽판치는데 포섭이나 뭐 어떻게 조치를 안 취하나'라는 의문을 품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더군요.그래서 써 넣으려고 하면 이래저래 복잡해지고...대신 흔히 '지뢰작'이라고 말하는 게 좀 적은 것 같긴 하고요.판타지는 자유분방하긴 한데 이게 막나가면 진짜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뭐..둘다 잘 쓰면 재밌겠지요 뭐.

[베타테스터]

그, 그럴수도 있겠네요.
사실 잘 쓰면 재미없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하하..

[Vermagic]

길게 늘여서 말하긴 했는데 어찌됐든 잘 쓰는 작가의 글은 어떤 장르이든지 간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있습니다.고딩 때부터 스물 넷 먹은 지금까지 문피아 베스트나 뭐 상위권 작품들을 보면 무협이나 무협의 요소들이 들어간 작품이 높은 조회수와 선작율을 얻는 듯 한데,전 이건 그 작가분들이 잘 쓰셔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려고 하고요.

[봄이온다]

판타지와 무협은 같을거라고 생각해요 사람 사는 곳이고 마나가 있고 수련으로 강해질수 있으니까요 현실은 수련으로 강해질수 없고 후손이 건강하기나 하면 다행이죠

[부정]

주제와 배경이 대체로 고정되어 있죠. 그래서 글의 수준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기도 하고요.

[쇳대]

그 주제와 배경을 뛰어넘는 새로운 글을 기대해보니다. ㅎㅎ

[부정]

그런데 무협 독자층이 그 배경을 달리하는 걸 거북해하더라고요.

[열기구]

무협은 한 권도 안읽어봐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