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
14.03.08 19:17
조회
3,784

내 이름은 숀 허드슨.

 

 

우주 강습대 상병으로 강습양륙함 ASV 카사블랑카에 탔다가 그만 정체모를 행성에 불시착해 버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괴물들과 싸우고, 기계 모기에게 쫓기며 필사적으로 살아가던 그때, 날 이곳으로 데려온 빌어먹을 구조물을 발견했다.

 

 

이상한 방 안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대체 여기는 어디야?

 

 

난 누구고?

 

 

[안녕하세요. 주인님. 저는 장갑 동력복 VALS-117입니다.]

 

 

그리고 왜 동력복이 말을 하는 거지......?

 

 

[놀라지 마세요. 지금 주인님은 완벽히 정상이십니다.]

 

 

대체....... 넌 뭐야?”

 


[, 보시다시피 저는 동력복입니다. 정확히는 동력복 통합 소프트웨어(PSIS, Power Suit Integrated Software)의 일종입니다.]

 


잠깐만. 잠깐만. 그러니까 네가 동력복이라고?”

 

 

[, 맞습니다. VALS를 위한 동력복 VALS-117입니다.]

 

 

아니, 동력복은 말을 못해. 그러니깐 네가 누구냐고. 말하는 너 말이야!”

 

 

[저요? , 하긴 말하는 동력복이 익숙하진 않으시겠죠.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일종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주인님이 한국어를 잘 하실 수 있는 것도 저 덕분입니다.]

 

 

한국어라니? 한국이라면 동아시아의 반도국으로, 이미 약 600년 전에 역사에서 사라진 나라가 아닌가? 틀림없이 내가 미쳐버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말하는 동력복이라니....... 대체 그런 걸 누가 왜 만든다는 말인가? 나는 이제 어떡해야하지? 정신병원에 갇혀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걸까? 황당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시간여행 같은 걸 했단 말이야?”

 

 

[, 그렇습니다.]

 

 

그럼 지금 몇 년도야?”

 

 

[별자리의 이동 정도로 계산했을 때, 2013 12월 중순입니다.]



“맙소사!

 

 

=============================

 


아저씨 대체 누구예요? 우리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

[주인님, 미군이라고 하세요.]

, 나 미군이야.”

거짓말....... 아저씨는 미군이 아니에요. 말할 때 눈동자가 오른쪽을 보면 그건 거짓말을 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아저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른쪽만 봤어요.”

 

나는 매우 뜨끔했지만 그렇지 않은척하며 방으로 들어왔다. 문을 닫고 숨을 돌렸다. 내가 대화한 상대는 작은 여자애에 불과했지만 누군가와 싸움이라도 한 듯 식은땀이 났다.

 

대체 저 여자애는 뭘까? 평범한 사람 같지는 않아.”

[....... 주인님, 제가 수집한 정보를 말씀드릴까요?]

 

정보를 수집했다고? 나는 귀가 솔깃하여 즉시 그러라고 했다. 동력복은 정보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 시작했다.

 

[출생월일은 1998 5 17일로 예상됩니다. 성별 여성, 161cm, 체중 50kg, 머리둘레 53.7cm.......]

 

? 머리둘레는 왜 수집한 거야? 이상한데.......

 

[목둘레 28cm, 가슴둘레.......]

 

? ....... 뭔 둘레?

 

잠깐!”

[, 주인님.]

신체치수 안 궁금하니까 건너 뛰어.”

 

이 자식이 누굴 전자 팔찌 차게 만들려고.......

 

 

 

==============================

 

 

 

, 그러고 보니까 너 이름이 없다.”

[....... 사실 제 일련번호가 있기는 합니다만, 주인님이 부르기엔 힘드실테니 이름을 만들어주셔도 됩니다.]

그래, 넌 키트다!”

[그건 나이트 라이더라는 고전 영상물의 인공지능 자동차 이름입니다.]

그래 키트야!

히히. 나는 녀석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을 찾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대로 몇 백 미터만 더 걸으면 나는 키트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키트 이 녀석, 내가 지어준 이름이 맘에 안 드는 건 아니겠지?



 

=============================

 

 

 

우주 강습대에 입대해서 개고생하다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숀.

 

 

그걸로도 충분히 고생한 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외계 구조물을 수색하다 정신을 잃은 그에게 펼쳐진 것은 말하는 동력복 키트와 이상한 문명 세계......

 

 

과연 숀의 운명은?

 

 

================================

 

 

 

 

본격 상병 평행 우주 진입

코미디 로맨스 외계 침공물

 

기갑 영혼

(Armored Soul)

 






<우주 강습대 입대하기>

<우주 강습대란?>

<우주 공군 함선은 무엇이 있나요?>

<우주 강습대 FAQ>

<예비 강습대원을 위한 지침서>

<강습 양륙함 ASV 카사블랑카>








==========================



밧줄로 쓸 만한 거 없나요?”

 

그러자 키트 녀석이 전술 배낭을 살펴보라고 말했다. 나는 즉시 전술배낭을 내려서 왼쪽 주머니에 들어가 있던 거미줄만큼 얇은 실을 꺼냈다.

 

이게 뭐예요?”

탄소 나노 튜브요.”

 

나는 당연하게 답했다. 그러자 류아 양이 불쾌한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탄소 뭐라구요?”

[주인님, 21세기에는 탄소나노튜브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30세기에서 왔다니까?


==============


1. 민간인 숀 허드슨

2. 30세기 시민 숀 허드슨의 역사 지식 자랑

3. 군인 숀 허드슨 - 예비 강습대원을 위한 지침서

4. 상병 숀 허드슨

5. 이방인 숀 허드슨

6. 숀 허드슨은 변태......?

7. 숀 허드슨과 키트

8. 숀 허드슨과 서류아

9. 숀 허드슨은 21세기가 궁금해.

10. 폐허의 숀 허드슨

11. 숀 허드슨과 모성

12. 숀 허드슨과 크리스마스

13. 숀 허드슨과 아기

14. 오빠의 시선, 동생의 시선

15. 숀 허드슨은 게릴라?

16. 숀 허드슨 vs 산적

17. 숀 허드슨은 그 가방이 있어야만 합니다.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14.03.08 22:29
    No. 1

    방금 아래에 있던 요청글 하나가 삭제조치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홍보물이 규정에 적합함을 알려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664 한담 홍보를 권하는 잡담 +4 Lv.13 사생 14.03.10 3,994 0
134663 요청 예전에 읽었던 무협소설을 찾습니다 +5 Lv.14 너땜쉬 14.03.10 4,016 0
134662 한담 20화 정도 되면,,, +19 Lv.11 소류하 14.03.10 5,335 0
134661 한담 술이답이다!? +7 Lv.12 쌈장충 14.03.10 3,962 0
134660 한담 월탑"신의 게임" 정말 답이 없네요. +22 Lv.36 알시라트 14.03.10 15,955 1
134659 홍보 [일연/일반] 무궁화의 진실, 원자탄 개발에 얽힌 ... +2 Lv.23 tulip642.. 14.03.10 4,608 0
134658 공지 연참대전의 모든 것 (18. 10. 25. 수정) +21 Personacon 문피아 14.03.10 20,447 33
134657 공지 3월 연참, 신춘대전을 시작합니다. +14 Personacon 금강 14.03.10 5,176 0
134656 한담 문피아는 판타지보다 무협인가-_-;;; +6 Lv.13 Vermagic 14.03.10 4,987 0
134655 추천 푸른곰탱이님의 '삭월의하늘' 추천합니다 +8 Lv.99 팔라딘 14.03.09 5,550 0
134654 홍보 [자유연재/판타지] 실비아 +4 Lv.7 꾼고매 14.03.09 3,096 0
134653 추천 현실적인 생존투쟁기 <코리안데드워킹> 추천... +6 Lv.14 너땜쉬 14.03.09 6,354 0
134652 추천 남자의 무협 , 감성무협 절대수호 추천합니다. +4 Lv.1 성의충만 14.03.09 4,332 0
134651 한담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10 Lv.34 고룡생 14.03.09 5,875 0
134650 홍보 [자연/현대판타지]퍼펙트 히터 홍보합니다~~ +6 Lv.22 PK마스터 14.03.09 5,493 0
134649 한담 자신 없는 장면 더 쓰기 +13 Lv.13 엉클벤젠 14.03.09 3,907 0
134648 한담 글을 쓴다는것은 정말 재밌네요. +2 Lv.7 사고친 14.03.09 4,515 0
134647 알림 [메신저 :령]의 웹툰화 결정 +12 Personacon 니르바나 14.03.09 5,447 0
134646 홍보 [일연/무협] 무명전설(無名傳說) 홍보합니다. +5 Lv.42 IdeA™ 14.03.09 5,933 0
134645 추천 남양군님의 무쌍 추천합니다. +6 Lv.99 터프윈 14.03.09 7,251 0
134644 한담 글쓸 시간이 부족하군요... +3 Lv.16 voltex 14.03.09 4,774 0
134643 한담 강제 통조림 +24 Lv.17 억우 14.03.09 6,676 0
134642 홍보 [일연/판타지] 갈까마귀와 불꽃 +1 Lv.7 spiky 14.03.09 3,572 0
134641 한담 그냥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요... +2 Lv.69 현우K 14.03.09 3,132 0
134640 한담 재미있나요? +7 Lv.69 클럼지 14.03.09 4,796 0
134639 한담 문피아 앱에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7 Lv.50 SSaulabi 14.03.09 2,629 0
134638 한담 결국 신의 게임은 또 연중이군요. +13 MOT 14.03.09 6,580 0
134637 홍보 [일연/판타지]네펜 국제 마법학원 +4 Lv.16 믹기 14.03.09 3,039 0
134636 한담 조회수가 무서울 정도로 폭증하네요.(첨삭) +8 Lv.45 수중도시 14.03.09 5,858 0
134635 홍보 [일반/대체역사]삶, 삼국지 +10 Lv.16 voltex 14.03.09 4,88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