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첨미(添美)
작성
14.03.08 21:53
조회
3,527

 1917년 5월, 포르투갈의 산타렝 현 빌라노바데오렘에 있는 마을 파티마에서 세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성모 마리아께서 직접 헌신하시어 세 가지 비밀을 일러준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1917년 10월, 파티마의 세 아이의 곁으로 7만여 명의 군중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태양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모 마리아의 헌신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 이는 종교적으로 큰 반환점이었다. 바티칸에서 성경으로 역설하시던 성모 마리아께서 직접 헌신했다는 것은 불신자들에게 신앙심의 굳건함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께서 말씀하신 세 가지 비밀에 관심을 가졌다. 세 가지 비밀 중 두 가지는 공개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첫 번째 비밀은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두 번째 비밀은 구소련의 붕괴를 예언하였다. 그렇다면 세 번째 비밀 또한 그 두 사건에 준하는, 세계를 뒤집을 만한 사건일 것인데 도대체 무엇일까?

 바티칸은 세 번째 예언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직 교황들만 열람할 수 있게 문서로 보관되었다. 사람들은 호기심과 두려움에 떨며 그 비밀을 알고 싶어 했다. 일설로는 역대 교황 중 비밀을 열람한 자가 그 내용에 놀라 졸도했다는 말도 있었다. 사람들의 호기심은 점점 커졌고 결국 한 이데올로기 테러 단체가 비행기를 하이재킹하여 바티칸에게 공개하라고 압박을 넣기까지 이르렀다. 사건은 다행히 잘 해결되었지만 바티칸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 제 3의 예언 중 일부 -

 옆에 계신 그 분은 밝은 빛을 뿜지도 않으셨습니다. 유리거울 너머의 물방울처럼 맑은 기운 또한 없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것은 어둠뿐이었습니다. 말씀을 시작되자 어둠이 떨리며 우그러졌습니다.

 ‘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지 666번째 유성이 지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난 너희들을 버릴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작가 첨미(添美)입니다. 파티마 제 3의 예언이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티칸은 2000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파티마 제 3의 예언을 발표했습니다. 그 예언이 거짓되었다고 가정하고 쓴 글입니다.

 이데올로기나 종교적으로 무언가를 밝히기 위한 글이 아닌, 단순한 퓨전 판타지입니다. 문제가 될만한 소지는 가급적 삭제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와서 봐 주셨으면 합니다. 링크 걸겠습니다.

링크 : novel.munpia.com/1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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