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기억하시는지요.
풍진 세상에서 자신의 뜻을 세워 묵묵히 살아가던 이들의 모습을, 참으로 담담하면서도 가슴 떨리는 문체로 그려냈던 주옥같은 글들...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심인들
흑야에 휘할런가
차분히 읽어 가시면, 잔잔한 형제간의 우애가, 가슴 깊은 우정이, 한번쯤은 겪고 픈 애절한 사랑이, 가슴 저미는 사람 내음이 물씬한, 참 글을 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 전반을 남 얘기하듯 차분한 분위기로 서술하며 읽는 이의 가슴은 뜨겁게 태워버리는... 참으로 소유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견마지로님의 작품
연재 당시, 수많은 추천글이 연재 한담을 매웠던 그 글들...
차분히, 가슴 깊은 곳의 울림을 기대하며 읽으실 분들께
아주 조심스레 추천을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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