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주연들이 밉습니다.

현재 짜둔 상태로는 주연(아니, 조연인가?)들만 14명이나 됩니다. 지금 내용상 불필요한  캐릭터들는 가끔 병풍으로 잘만 써먹고 있지만 나머지 녀석들의 심리묘사가 그렇게 어렵습니다. 도대체 제 머리로는 그 상황을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나비효과도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

진짜 주연들이 많으니 골치 아픕니다. 죽이고 싶어도 예전에 짜둔 과거가 아까워서라도 못하겠고, 쓸모없는 녀석을 고르라면 또 주인공이 제일 쓸데가 없고, 다른 녀석들 전부 이미 40대까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설정했고.........

왜 이리 많으냐고 말씀하시길래 말씀 드립니다. 처음에는 용병대라는 설정 때문에, 아니 그것 뿐만 아니라 10명 이하는 도무지 심심하기 그지 없었기에 40이란 기가 막히는 인물 숫자로 설정했습니다. 너무 많다는 생각에 겹치는 캐릭터들을 배제하고 가장 중심이 되는 14명을 세웠습니다.

2명이나 3, 혹은 4, 5, 6은 흔해 빠졌고 7이나 8명도 가끔 볼 수 있으며, 9는 뭔가 하나 빠진 듯한 기분이 들었고, 더군다나 7명 이상도 힘들었는데 10명은........ 지금이 딱 열 한명 째네요. 앞으로 세 명 더 나오는데 눈물이..........

[부정]

전쟁을 일으키는 겁니다!

[[탈퇴계정]]

죄다 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더군다나 서로 싫어해도, 미운 정이 든다는 이상한 설정 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정주(丁柱)]

아...
전쟁 이야기에 이런거 보다보니까 구상했던 것 중에 인물 설정만 400이 넘어간 전쟁 소설...
이거 언제 다 쓰지...
문젠...
애들이 죽어도 다른애가
Here comes a new challenger!
하면서 100원넣고 나옴....

[5in저금통]

다른 용병단으로 이적시키심이(....)

죄송합니다.

[기천우]

14명! 부럽습니다. 한 명도 버거운데 대단하십니다. 문피아 연재작인 이소파한을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여기도 인물들이 후덜덜하게 나오죠.

[시디]

누군가의 계략에 빠져서 서로 갈라서서 서로 죽이다 적당히 이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단서 하나 넣어서 다시 뭉치면 될듯

[[탈퇴계정]]

전 그런 소설들 숫하게 본 적이 있었기에 배신을 가장 질색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그런건 절대로 못해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정주(丁柱)]

그나저나 질문을 보아하니...
스토리 라인 없이 가는건가요?
스토리 라인 굵직하게 정해놓으면 이런 말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인물 설정만 가지고 스토리를 그 때 그 대 인물들의 상황에 따라 만들어가려면 이런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아니겠지요.

[[탈퇴계정]]

당연히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대략적으로 생각해 뒀습니다. 단지 몇 몇 챕터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큰 줄기에는 변함이 없어도 자잘한 전개에서 내용이 갈라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유[舊遊]]

히히.... 동생이 주인공 시키자는 인물을, 동생이 귀찮게 군다는 이유로 죽여버리는 저와는 다르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