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을 쓰다보면 특히나 그것을 연재로 올리다 보면 작품 전체를 위해 꼭 필요는 하지만 흥미진진하고 긴박한 재미를 요구하시는 독자분들의 구미에는 안 맞는 장면을 써야할 때가 있습니다.
작품이 그렇지 않나요?
어떻게 항상 모든 연재편수를 재미지게 채울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건 좀 심각하고 어떤 건 진짜 재미있는 부분을 위한 밑밥으로 어둡게 가라 앉고 어떤 건 반전을 위해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해야 할 때도 있고.....
문피아의 편당 과금제가 진짜 작가 입장에서는 좋긴 한데 어떤 때는 모든 연재 편수 각각에서 읽으시는 독자분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부담감도 큽니다.
똑같이 올려도 정액제인 조아라에서는 칭찬 댓글이 달리는데 문피아에서는 어떨 때는 100원이 아깝다는 소리까지 들려오니.... 허허허 이거 참 ㅜㅜ;;
뭐 그렇다고 조아라 방식이 좋다는 건 아니구요...
제 생각엔 그래서 말인데요
연재를 올릴 때 재미없는 부분과 재미있는(독자들의 기호에 맞는) 부분을 연달아 같이 올리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오늘은 일단 스토리 전개상 웃음기도 없고 건조하고 딱딱한 내용을 올리고 내일쯤 재밌는 부분 올려야지 하면 안되요!
독자분들은 오늘꺼만 보고 판단하신 후 재미없다고 가차없이 댓글을 쏘시더라구요.
평소엔 댓글 한번 안 다시는 분이 재미없다는 댓글은 꼭 올리시더군요 쩝!!
그럴땐 길게 다 쓴 다음에 연달아 같이 올리는 것이 독자분들한테 욕을 덜 먹는 방법인듯 싶습니다.
재미없는 부분이 왜 재미가 없었는지 그 나름의 이유가 용납이 되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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