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의 안배가 완전히 다르지요.
물론 제가 초보라서 그렇습니다만, 연재물은 한 화당 적어도 한 두 개 이상의 포인트를 넣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분들이 재미 없어 하니까요.
염장을 지르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치르든, 애정전선에서 긴장감이 흐르든, 어쨌든 뭔가 포인트가 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책은 꼭 그럴 필요가 없어요.
아니, 심지어 300페이지중 250페이지는 기 모으듯 잔잔해도 되거든요.
차근차근 복선 깔고, 설명 들어가고, 전개 과정을 살살 보여주면서 그걸 막판에 쾅! 하고 터트리면 독자들은 말하죠.
‘아 겁나 지루하네. 반납해야 하나? 내 대여료 아깝네.......................
.....어어? 어어? 어어..............! 오!? 쩐다!!!!!!!!!!!!!!!!!!!!!!!!!!!!‘
이 맛에 책 쓰긴 합니다.........만.
요즘 출간으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요................
게다가 마감은 어찌나 짧은지 15일에 1권 써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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