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1 더페이서
작성
13.12.19 10:29
조회
3,434

글을 쓰는 작가가 재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가장 밑바탕이 아닐까 싶네요.

자신의 글이 재미가 없다면 도대체 무슨 힘으로 그 글을 적는걸까요?

인상을 팍 쓰고 나오지 않는 글을 짜내기 위해 담배만 빨고 엉덩이만 앉혀놓는다면...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이 정말 재밌다고 생각할까요?

일단은 자신이 재밌어야 그 글에 흥이 나고, 흥이 나야 글에도 활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 있잖아요? 아, 이 글 엄청 어색하다. 초보 작가가 쓴 게 확실한데... 묘하게 끌린다. 그런 글들이 작가의 활력이 담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흥이 없이 글을 쓴다면 그 여파가 분명 글에 담길 거라고 봅니다.

무거움, 짜증, 답답함...

이런 감정들이 은연중에 캐릭터에 담기게 되고 읽는 독자 역시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자신의 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신다면 언젠가는 다른 독자들까지도 재미를 느끼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즐겁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9 10:46
    No. 1

    둘 다 맞다고 봅니다. 작가가 재밌다는 점은 더 페이서님이 설명 잘 해 주셨고 작가가 왜 재미없냐면 퇴고 때문입니다. 똑같은 구절 반복안하기 쓰고나서 개연성보기 맞춤법 불필요한 글 삭제 등등 같은 글을 반복해서 읽고 고치다보면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지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더페이서
    작성일
    13.12.19 10:57
    No. 2

    아아, 전 퇴고를 안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9 10:58
    No. 3

    전 내공이 부족해서 ㅜㅜ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더페이서
    작성일
    13.12.19 11:04
    No. 4

    저두 부족해요.ㅠ_ㅠ; 퇴고 예전엔 했는데.. 해도 글을 읽는 느낌이나 속도, 흐름은 변함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맞춤법만 맞추고 내용적인 측면은 안 건드리고 있네요.ㅠ_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Cream
    작성일
    13.12.19 17:32
    No. 5

    퇴고 3번만 해보세요... 하다가 졸아요...ㄷㄷ;;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2.19 11:04
    No. 6

    맞아요. 본인에게 의미 없는 글은 남에게도 의미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whitebea..
    작성일
    13.12.19 11:15
    No. 7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가 없는데 나에게라도 재밌어야죠...(눈물을 흘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9 11:18
    No. 8

    퇴고의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고딩때 묵향보고 필 받아서 쓴 기갑물이 있습니다. 지금보면 개연성이고 문체고 아주 엉망이죠.
    그래도 재밌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요.
    적어도 제가 추구하는 '재미'를 담으려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13.12.19 11:28
    No. 9

    여기서 재미와 개그는 물론 다른 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12.19 12:03
    No. 10

    구상할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게 읽는 행위를 수반하는 거니까, 쓴 걸 다시 읽으면 좀 지루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9 12:38
    No. 11

    겜블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퇴고.... 정말 힘들죠... 저는 보통 70페이지가 쌓이면 다시 한 번 퇴고를 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게 조금 미루어지고... 백 페이지가 넘어가면 할 엄두가 안 나죠.

    그리고 또 하나. 작가가 쓰기 싫어하는 것도 어느 것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느 사람이 가벼운 캐릭터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는데 무거운 캐릭터는 못 쓴다. 그러면 캐릭터가 좀 비슷비슷하게 잡히지 않을까요?
    또 다른 것으로 착한 녀석은 잘 쓰는데 나쁜 녀석을 못 만든다. 그러면 이건 뭐... 판타지로써는 답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게 되겠네요...

    그런 여러가지 이유에서 저는 어느 정도 온몸을 비틀면서 짜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요. 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3.12.19 13:19
    No. 12

    하지만 반대도 있습니다.

    작가 본인은 별로 라고 생각 했는데 오히려 독자들은 좋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단은 독자가 하는것이지 작가가 자가 판단만 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Piuforte
    작성일
    13.12.19 15:20
    No. 13

    작가와 독자, 둘 다 좋아하는 글이 있으면 최고지만, 그러기가 힘들죠.
    그리고 인터넷 부분에서야 작가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지만, 상업적인 부분으로 생각하면 서로
    타협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고집을 내세우기보다 독자가 원하는 범위 안에서 작가가 재밌는 얘기를 쓰는거죠.

    집합으로 얘기하면 서로소보다는 적어도 교집합이 유리하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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