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현판보면 농사를 짓겠다! 하고는
농지는 산을 사서는 산을 깍아 만들고
용수는 주먹질이나 마법으로 지하수를 파서 쓰지요?
심지어 농약안쳤으니 유기농이니 무농약이니 하죠?
이거 모두 불법입니다.
1.지하수는 농사에 적합한 수질을 가려써야하고(중금속,탁도 등등) 이과정에 관련기관의 검사와 허가는 필수!!!!
2.산이요? 그거 돈주고 샀으니 니산 같죠? 니산인데 개발이랑 토지용도변경은 산림청, 시청 산림녹지과등에서 검사,허가를 받아야 해요.
토목회사에 의뢰해서 산을 측량하고 설계도를 만들고 경사나 토질에따라 제한먹고, 산림녹지과에 다시 허가 받고 나면 공무원이 나와서 베도 되는 나무, 베면 안되는 나무 지정해주고 갑니다. 끝인거 같죠? 우리나라 산은 묘지가 지뢰처럼 박혀있는데 그거 임의로 건들면 작살나요.
3.유기농? 일단 흙에 농약성분이 없나 검사합니다. 그리고 몇년간의 작물재배일지가 있어야 하며 주기적인 농약검출검사, 2년간의 저농약 인증등 까다롭고 긴과정이 필요하죠. 저농약,무농약,유기농 마크는 그 하나하나가 노력과 세월 노하우에 의해서 완성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농약을 치는 농가가 있어 농약이 날아들었다? 끝장나죠.
취득,유지 모두 어려운 자격입니다. 현판에 막나오면 화나요.
추가로... 농업현판 쓰려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알아보세요.
토지성분조사? 돈 많이들거 같죠? 농지,농민이라는 조건이면 농업기술센터에 무료로 의뢰가능합니다.
토지검사결과와 연계하여 특정작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필요한 비료의 성분과 양, 최신판 농사법등등 역시 무료로 서비스 됩니다.
심지어 농사관련 질문을 보내면 자기들 DB뒤져보고 없으면 농촌진흥청소속 교수들에게까지 질문이 올라간뒤 답변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직업중 국가가 제공하는 혜택 최강이라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농민은 농지원부에 등록되는 직업입니다. 법적인 혜택이 상당한 직종이죠. 농지의 취득이나 토지의 용도변경에 있어서 슈퍼乙쯤 됩니다. 산지의 농지변환이나 농지의 잡종지변환등 토지에 대한 무지막지한 권한행사가 가능합니다.
현판 몇개 보다가 농업에 관련한 부분이 심히 거슬려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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