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도 성격이 있습니다.

 

 

작가마다 쓰는 글의 분위기가 있고, 문체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그런 글을 읽는 독자들의 댓글도 작품마다 성향이 있고, 각각의 성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무심코 읽으며 기쁘다, 하고 지나쳤던 댓글들을 생각하면 역시 댓글 속에서 각각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한분은 약간 어른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 한분은 발랄한 느낌. 그런 식으로 역시 각각 다는 댓글에도 각각의 성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짧아서 딱 구분할 만큼 확실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보다 보면 으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과 대충 이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그냥 어느 순간, 독자들의 댓글을 분석하고 있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름 댓글이 적은 것도 묘미가 있는 듯.

이젠 댓글 달아주시는 분 들, 닉네임을 다 외우고 있는 듯 합니다. 성격 파악도 하면서 말입니다.

 

라는 작은 주절거림.

[밥도둑]

핸폰으로보느냐 피시로 보느냐도
차이가 ㅎㅎ^^

[[탈퇴계정]]

저도 막 분석하는 스타일인데 ㅎㅎ 한담글 재밌게읽고갑니다

[키루미]

제성격은 어떤가요..

[청연(靑燕)]

음.... 생각 해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딱히 분석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예리 하십니다.

[거북아빠]

흠......그야말로 다양하죠.

[BanS]

별 생각없이 보다가도 어느센가 분석을 하고 있죠. 쓰라는 글은 안 쓰고.

[요하네]

둘다면 워쩜

[水流花開]

내 댓글이 분석된다니 *무*서*워*

[흑천청월]

휴. 전 요즘 글은 안 쓰고 [방명록저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쿠.

[[탈퇴계정]]

댓글 하나만 보면 모르지만 꾸준한 댓글을 보면 대략 느낌이 옵니다
동감합니다
어느새 저도 흑천 청월님 처럼 글 보는 것보다 서재를 방문해서 노는 것이 더 재미 있어 졌답니다
아흑
글 쓰려 도전 하지만 작가의 능력이나 소양이 전혀 없어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