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이 어렵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
13.03.06 23:26
조회
2,984

오랫동안 책을 본 분들이 다 그러하듯, 저 역시 취향이 확고합니다.

이 글은 필력이 떨어져서 패스, 저 글은 중간의 전개가 마음에 안 들어서 패스, 요 글은 괜찮은 거 같은데 뭔가 당기지가 않아서 패스, 또 다른 글은 볼만은 한데 어째 추천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또 패스.

 

이렇게 넘기고, 또 넘기다가 괜찮은 글을 발견했다! 싶으면 십 중 팔구는 이미 초반 조회수가 일 만을 돌파해서 알려질 만큼 알려져 있어서 추천의 의미가 없고요. 어렵사리 발견했고, 조회수도 추천이 효과를 볼 만큼인 글을 발견해도 이 중 반절은 연중 상태.

 

운 좋게도 조건에 맞는 몇 개의 글을 찾아 추천은 했습니다만... 첫끗발이 개끗발이라고, 이후로 이렇다 할 글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실 모든 글을 헤집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리저리 탐방을 한다손 쳐도 분량이 얼마 되지도 않는 글은 추천을 위한 내용이 얼마 나오지도 않아서 또 패스.

 

그간 추천 글에는 가능한한 좋은 말만 쓰기로 마음 먹었던 터라,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는 경우는 일단 보류. 걸리는 점을 쓰지 않으면 예비독자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단점까지 찝어서 쓰자면 그게 추천이 아니라 비평이 되어버리니....

 

나름 추천을 취미로 여기던 차였기에 아예 비평으로 노선을 갈아탈까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저도 나름대로 글을 끼적이는 입장인지라 비평은 꺼려지고. 뭣보다 취향에 안 맞는 글을 지적하기 위해 읽는 다는 것도 싫고요. 여러모로 난제입니다.

 

그러니까, 뜬금 없이 마무리 짓자면 저나 다른 추천업자 분들을 위해서라도 추천할 수밖에 없는 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합니다. 다들 유료연재를 기다리느라 안 나오고 있는 건지, 원.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6 23:31
    No. 1

    개강시즌이라 그런지, 지금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좀 줄어든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3.03.06 23:34
    No. 2

    그러고보니 그게 있었군요! 학창시절이 어쩐지 까마득해서 잊고 있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Donovan
    작성일
    13.03.06 23:37
    No. 3

    사실 저도 엊그저께 개강해서 요 며칠 사이에 컴퓨터는 건드리지도 못했죠...
    엉엉...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3.03.06 23:49
    No. 4

    부럽다. 저도 개강하고 캠퍼스 거닐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6 23:39
    No. 5

    큰불님의 이용설명서는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흐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3.03.06 23:50
    No. 6

    취향에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고갱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H.S.M
    작성일
    13.03.06 23:46
    No. 7

    저도 이번주에 개강해서 일일연재의 법칙이 깨졌지요.. 엉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3.03.06 23:50
    No. 8

    글 안 써도 되니까, 저도 개강 할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3.03.07 00:04
    No. 9

    혹시 여기서 추천글 쓰는 거 받아주시기도 하는 것인지요? 글은 쓰는데 제 글이 못난 건지, 마이너한 것인지 추천수가 그리 높아지기 않아 추천글이 절실해져서요. 과연 큰불님께서는 제 글을 읽으시고 어떤 감상이 드실지도 궁금하고요.

    흥미가 있으시다면 제 서재의 [로벨리아]라는 소설을 찾아와 봐주셨으면 싶습니다. 현재 68화까지 되어있는데, 읽고 혹여 맘에 드셔서 추천까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할만한 글을 찾는다는 것이 곧 읽을만한 소설을 찾는다는 것과도 같아보여 실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 수고하시고, 앞으로도 문피아에서 즐감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3.03.07 00:38
    No. 10

    읽어는 보겠지만 추천을 쓸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제 기준에 맞을지도 아직 모르고, 설령 쓴다고 할지라도 제가 알아서 찾아 읽는 게 아닌지라 단점을 집어서 긁을 수도 있음을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헤븐즈
    작성일
    13.03.07 07:58
    No. 11

    개강 덕분에 연참대전 어떻게 할지 아주 죽을 맛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원생(願生)
    작성일
    13.03.07 12:06
    No. 12

    나누는 마음이랄까, 배려가 보여서 참 좋습니다.^^
    좋은 글 많이 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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