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어떻게 정하신요?

소설을 쓰다보니 계속해서 등장인물들은 나오는데 이름을 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

그 외에도 지역이름 같은것도 뭔가 막막하고 말이죠.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름을 맘대로 써보니 뭔가 제가 쓰고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일화환]

대충 의미를 담아서 짓습니다. 곰이 많이 사는 곳이면 콤이라고 짓습니다.

[일화환]

곰이 허벌나게 사는 곳이면 콤콤입니다.

[청청루]

한글 이름이라면 전화번호부(아직 있나?) 영어식이면 성경 영어버전 아닐경우는 대충...

[바닷게]

옛날에는 진짜 고심해서 지었으나 요즘에는 그냥 짓습니다.

김철수 박유리 이영희 이런식으로....

이름에 무언가 큰 의미를 부여하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던적도 있었습니다마는...
힘들기도 힘들고 그리 감동도 않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두었습니다.

[곰돌이뀨]

괜찮아요. 저는 오죽하면 주인공 이름을 흔하디 흔한 이름인 박진수로 채택했겠습니까 ㅎㅎ

[H.S.M]

음 주인공의 이름일 경우에는 여러 이름을 구상해 가장 제 느낌상 어감이 좋거나 주인공의 성격상 이런 이름이겠다 싶은 이름을 합니다.
조연급이나 엑스트라 등의 이름의 경우에는 다른 소설이나 제가 본 영화,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름을 떠오르는 대로 차용합니다. 이름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이름에 고민을 하지 않아요.

[사는이야기]

철수와 영희, 헨젤과 그레텔...

어감이 좋은것도 짓기 좋고~...

이름에 나름 의미를 두어 그에 맞는 한자로 이름을 짓기도~...

[사는이야기]

한자를 쓰면, 왠지 그 캐릭터를 더 애정을 쏟을 수 있을 것같은...

막연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꿈꿀소금]

캐릭터에게 이름은 그 자체로 개성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그렇기에 이름을 개성에 맞게 지어버리면 캐릭터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무 이름이나 대충 써서 캐릭터를 구성할지 아니면 캐릭터에 걸맞는 작명을 선택할 것인지는 순전히 작가의 역량에 달렸다고 봅니다.

[여루별]

그냥 생각나는거 막적는데 나중에 떠오르지가 않아서 메모장에다 따로 적어둠

[정주(丁柱)]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이름을 지어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것을 독어나 스페인어 영어 불어 등등으로 번역해서 이상한 발음인데 묘하게 이름 같을 경우 사용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중요한거 아니면 그냥 대충 메리 쫑 워리워리 해피 식으로 짓습니다.

[회사원]

그냥 막...말해서 어감 좋을걸로 짓습니다...뭐 대충 네이버에서 외국이름이든 동양식이든 검색은 하지만 결론은 입에 잘 붙는걸로.....문제는 그냥 컨디션에 따라 같은 이름도 느낌이 다르다는거죠 ;;;

[BanS]

그냥 별 생각없이 짓습니다. 어감만 좋게요. 가~끔 주변 지인들의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하구요

[기생목]

학명이나 음료수 성분표...를 참고합니다.

[시디]

인물의 특성에 따라서 영어나 그외 다른언어의 단어를 뒤집어서 발음그대로 사용하는방법도 있죠

[요하네]

그냥 떠오릅니다. 옛날 고전 서양식 이름을 빌리기도 하구요.

제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ID

타이터스 -> 티투스 로마 황제
실비아 -> 그냥 머 여자 이름
아시나르도 -> 그냥..
하르페시온 -> 그냥..
카렐린 -> 그냥..

ㄷㄷ

[소금누나]

주인공들은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스토리와 어울리는 뜻이 있는 이름을 고릅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대부분 그냥 어울리거나 한번 써보고 싶었던 이름들을 쓰게 되더군요 ㅎㅎ
예) 루시퍼의 엄마 이름 => 마리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따서. 예수의 엄마처럼 가디언들의 엄마니깐?)
윌리엄 (William) => 'Will'이 한 사람의 뜻을 말하는데, 예언자로써 정해진 길이 아닌 한 사람의 뜻을 따라 사람들이 길을 택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니깐.
뭐, 그정도로 대충 캐릭터상 비스무리한 이름으로 짖기도 합니다.

[흑천청월]

소소하게 등장하시는 분들은 소소한 이름을 대대적으로 많이 등장하시고 역활이 큰 분들은 눈에 잘 들어오는 이름을 선호합니다. 이름이 너무 어렵거나 여러번 등장해도 누가 누군지 모른다면 이야기 속에 몰입하기가 힘들다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작은불꽃]

제 주인공은 아직 이름이 등장하지도 않았습니다. 1권 끝났는데 말이죠. 종료될때까지 이름이 등장할지 모르겠네요. ㅎ

[오비스]

이야기의 배경에 따라 정합니다. 아일랜드가 배경이거나 설정의 원 배경이면 구글에 irish names 를 치고 웹사이트 들어가서 캐릭터 성격과 가장 맞는 뜻의 이름을 찾아 그걸로 결정. 성은 irish last names 를 쳐서 대충 고릅니다. 이거 꽤 편리하더라고요ㅋ

[朴어진]

저는 영화나 신화, 심심하면 검색 등등에서 멋있는 이름을 고대로 쓰거나 조금 젼형해서 씁니다..

[현한아]

딱 캐릭터를 생각팼을 때 떠오르는 이름요.
의미 가 있는 이름의 경우에는 의미를 갖는 단어들을 한페이지 죽ㅡ 늘어놓고 마음에 드는 단어를 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