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
13.01.24 19:57
조회
3,848

 판타지 세계관에서 귀족도 평민도 가리지 않고 모두 가난에 허덕인다면, 그 때문에 귀족 평민 가릴 것 없이 길바닥에 나앉아 굶어죽곤 한다면,

 그러면 계급이 무너지지 않을까요?(너무 당연한 얘기인 것 같기도..)

 사실 제가 지금 습작삼아 쓰고 있는 소설에 저런 내용이 나오거든요. 귀족도 평민도 너무 가난하고 굶주려서 똑같이 헐벗었는데, 갑자기 어떤 사건을 계기로 나라의 사정이 나아지게 되자 귀족들이 다시 유세를 떨게 되고, 귀족도 자신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봐온 평민들이 귀족들의 행태를 못참고 혁명을 일으켰다, 라는 내용인데. 이거 개연성에 문제 없겠죠?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1.24 20:01
    No. 1

    가난한 상태에서 시작한 나라라면 모를까,.
    원래는 살 만 했는데 가난해진거라면.
    평민과 귀족이 같이 굶주릴 일이 없습니다.
    고작 그 정도의 능력이면 귀족이라고 안 부르죠.
    평민들 굶어 죽어도 귀족들은 잘 먹고 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1.24 20:04
    No. 2

    가난한 상태에서 시작했어도 마찬가지죠.
    귀족이 괜히 귀족이 아니니까요.
    일제침략과 625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에서도 귀족들은 떵떵거리고 잘 살았죠.
    가난해도 귀족은 귀족입니다.
    망한 귀족이 아니면 절대 굶주릴일 없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일
    13.01.24 20:08
    No. 3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평민들의 인식상태니까, 전부가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귀족들이 굶주리게 되면 평민들이 귀족에 대한 환상을 깨기엔 충분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신분계급의 붕괴 정도면 되니까. 그 정도면 나중에 혁명으로 이어지게 될 수도..
    뭐, 아닐 수도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1.24 20:02
    No. 4

    판타지니깐요! 소설이니깐요! 그 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윤백현
    작성일
    13.01.24 20:08
    No. 5

    설정을 조금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민들이 혁명을 일으키면서 기존 귀족들이 무너집니다.
    대신 기존에 배척받던 상인, 귀족, 기타 힘 있는 평민들이
    새로운 세력으로 자리를 잡는 겁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탈퇴계정]
    작성일
    13.01.24 20:12
    No. 6

    프랑스혁명이 생각납니다. 충분히 가능성있는 얘기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크셀
    작성일
    13.01.24 20:13
    No. 7

    상관은 없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쉽지 않으실 텐데..ㄷㄷ 뭐, 화이팅 입니다! ㅎㅅ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신화필
    작성일
    13.01.24 20:13
    No. 8

    귀족을 평민과 구분짓는 것은 폭력입니다.
    군대를 기반으로 두고 그리고 경제력을 쥐어잡습니다.
    그리고 우두머리들끼리 친하지고 그렇습니다.
    현대사회도 비슷하죠.
    귀족도 평민도 가난한 나라가 나오기 힘들죠.
    분명 둘중하나가 쿠데타를 일으킬테니
    귀족이 잘 살아졌다면 다시 가장 중요한 무력을 쌓고 평민들에게 압박을 가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3.01.24 20:26
    No. 9

    식량 부족은 대단히 큰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1차세계대전 중 하버 보쉬법으로 질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될때까지...
    인류가 극복할 수 없던 문제였지요.
    그래서 식량이 부족해서 먹고살기 힘들때면, 인간들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쟁에 이기건 지건, 사람 수가 줄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은 먹고 살 수 있었지요.

    전쟁은 인류의 생존수단이었습니다. 레밍스의 집단자살과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3.01.24 20:39
    No. 10

    원인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이 불가능하네요.
    귀족까지도 굶주릴 정도의 국가위기는 대체 왜 일어났는지,
    그것을 알아야 그 다음의 상황이 유추되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크릴만두
    작성일
    13.01.24 20:41
    No. 11

    은하철도999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거지행성...귀족들에게 수탈당하다 당하다 결국 거지로 전락...되려 거지가 더 편하다는게 알려지면서 멀쩡한 평민들도 거지로 전업...덕분에 귀족들은 뭐 뺏을게 없어서 자연적으로 거지로 전락했다라는....행성민 전부 거지라는 에피소드인데 판타지스러운 스토리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푼다면...조금 억지스럽긴 하겠죠? 말씀하신 정도가 되면 계급은 무너지는게 당연하죠. 계급을 사고파는 일이 다반사일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3.01.24 20:43
    No. 12

    귀족은 굶주리지 않습니다. 많은 수가 유명무실 해질수는 있겠지만요. 당장 북한이나 아프리카쪽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단 판타지에서는 마계의 침공으로 인해서라던가 등 인류 전체의 존망을 걸어야 했던 상황 등을 설정해서 일시적으로 군을 제외한 모두의 상황을 끌어내리는 식의 설정도 가능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3.01.24 21:00
    No. 13

    배고픔은 기저에 깔려야 하는 주재료라면
    귀족에 대해 항거할 수 있는, 혹은 평등이라는 걸 떠올릴 수 있는 사상은 그걸 연료로 하는 촉매제가 되지요. 불을 지필려면 둘 다 필요합니다. 혁명이라는 불길이 치솟으려면 구성원들이 평등이라는 사상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고픔은 늘 있었습니다. 루소와 볼테르가 없었을 뿐.. 그것이 단순히 농민반란이냐 혁명이냐를 가눈 것이죠.

    무력도 필수긴 한데, 어차피 그 무력의 근거인 병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자연스럽게 귀족의 지배를 납득하느냐 아니면 스스로 생각할 역량이 있느냐. 성공한 혁명과 실패한 혁명은 결국 군대가 어느 편을 들어줬냐에 성패가 갈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1.24 22:08
    No. 14

    판타지 세계라 하시니 귀족은 평민과 비교가 안되는 무력을 지니니 계급이 무너지긴 힘들어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1.25 04:37
    No. 15

    설정하신 세계의 모든 국가가 굶주리면 문제가 생기겠죠.

    즉, 소설의 시작시점으로 봐서 근래동안 특별히 가뭄이나 전쟁이 연속되지 않았던 이상, 사람들이 모두 굶주리는것은 그동안 사람이 어떻게 생존해왔고 어떻게 그 수를 유지했는지에 대해 굉장한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대부분 판타지소설에서 국민은 모두 굶주려 죽어가는데 인구수는 중국뺨치게 많거든요)

    그리고 판타지라 언급하신 것처럼, 판타지요소로 손꼽히는 기사의 무력, 마법사의 무력, 몬스터의 무력 들이 등장할것이니 만큼, 계급이 자연적으로 붕괴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귀족의 힘은 과거 세금징수원을 무장시킨 기사에서 비롯되어 봉건시대를 열었으니 만큼, 그것이 무너졌던 이유도 아무나 잠깐잡으면 기사를 쓰러뜨릴 수 있는 화약무기 시대가 열렸기 떄문인 만큼, 중세시대 계급의 기준은 무력입니다.

    굶주리면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무력을 남용하겠죠...

    다만 가난, 폭력적억압이 백성들에게 자포자기의 심정 ( 이래죽나 저래죽나 ) 을 준다면 그것이 계급붕괴를 야기하는 범국가적 대규모 폭동을 야기할 수는 있겠습니다.

    국가의 부, 세계의 날씨근황, 판타지적 무력의 설정이 어디까지냐의 차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3.01.25 07:03
    No. 16

    저렇게 되면 싸움나겠는데요 가장 중요한게 먹는거니까 각지에서 폭동일어나고 사람 죽이고 난리 날듯 그런데 중요한건 폭동인데 그글보고 놀랐음 전 구상만 해놓고 안쓰는게 있는데 저는 주인공이 팔아 먹는 책들 때문에 폭동이 일어 난다는걸로 잡았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13.01.25 11:34
    No. 17

    유럽 인구의 1/3이 죽었던 흑사병의 경우, 기존의 귀족들 아래에 있던 농노들이 도망치면서 당대의 계급제도가 많이 무너졌죠. 그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구축되어 있던 계급제도가 뒤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honolulu
    작성일
    13.01.25 13:25
    No. 18

    그래도 귀족들은 그 가난한 평민들한테 뜯어먹을거 다 뜯어먹고 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킹칼라
    작성일
    13.01.25 17:55
    No. 19

    사람이 컨트롤하기 불가항력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귀족전체가 굶는일은 없습니다.
    귀족은 무력이 있고 굶주린다면 무력으로 다른곳을
    공격하게 되죠. 오히려 귀족에 의한 약탈경제가
    일어난다고 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가요?
    칼을쥐고 그냥 굶어죽지는 않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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