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
13.01.22 12:11
조회
2,547

 

 

테라의 눈물2.jpg 

 

[일반/판타지] SF판타지, 테라의 눈물 홍보합니다.

 

A.D. 2711년
우주로의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던 인류에게 타 은하계의 지적 생명체가 찾아온다.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그들이 내밀어 온 손, 인류는 그 손을 잡는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두 종족간의 교류.
하지만 그것은 그저 전쟁 전의 고요였을 뿐이다.

머나먼 미래, 과학 기술이 발달한 지구인들과 외계문명의 격돌. 갓 플래져 자원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그 속에서 역류하는 인류 내부의 갈등

시발점마저 퇴색된 긴 전쟁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우주 평화군 마젠타의 연혁에서 삭제되었던 카탈리아의 비극을 시작으로 숨겨졌던 일련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 참혹한 현실 속에서 미겔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녀석들 중 하나가 말했습니다. 모든 가족을 카탈리아의 비극으로 잃었다고."
"…."
"그 고통을 알고 있냐고. 그 무력함을 상상이나 할 수 있냐고."
"…소위."

 

미겔이 프로이츠 대위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미겔의 눈빛과 표정을 본 프로이츠 대위는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시체에서 풍기는 썩은 내, 그 냄새가 미겔의 영혼에서 묻어나고 있었다. 이미 죽어버린 세계 속에서 베어버린 그 냄새가. 미겔이 조금 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그가 프로이츠 대위를 앞서 나가며 말했다.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너무나 아프다고… 이제는 그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프로이츠 대위가 주먹을 꾹 쥐었다. 이제야 눈치 챌 수 있었다. 테라의 눈물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사람은 많다. 미겔도 그 중 한 명 이었다. 그들은 죽어간 사람들의 묘비를 가슴 속에 품으며 살아간다. 그 원인인 퓨처라이트를 증오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묘비는 밑판까지 산산이 부서져 추락한다. 칼 프로이츠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도 그랬기 때문에. 프로이츠 대위가 앞서가는 미겔을 향해 외쳤다.

 

"소위!"
"…."

 

미겔이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나도 테라의 눈물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다."
"…."
"흔들리지 마라. 너와 나. 아니, 우리의 가족과 세계를 먼저 파괴한 것은 퓨처라이트다. 그렇게 믿어라.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에서 진실은 그것이니까."
"우리의 세계… 진실…."

 

프로이츠 대위의 표정에 분노가 떠올랐다.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표정은 망가져가는 미겔을 향한 동질감이었을까, 아니면 지금도 모든 비극의 근원이 퓨처라이트임을 믿고 싸워나가는 자신을 향한 불안감인가.

 

"가족의 복수를 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믿어라! 흔들리면 네가 죽는다. 정의는 후세가 정한다. 믿어라. 네가 믿고 승리한다면, 거짓이라도 그것은 정의가, 진실이 된다!"

 

미겔의 눈가에 서늘한 예기가 빛났다. 은은한 분노가 그 고요한 눈동자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미겔이 입을 열었다.

 

"…카탈리아의 비극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그 진실은 거짓된 진실이… 되는 것 아닐까요."

 

 

 

이스텔지아 장편 소설 테라의 눈물 이곳에서 홍보합니다.

스페이스 메카물.

 

http://blog.munpia.com/sih6279/novel/2897

 

 테라의 눈물.jpg

 

 

  

조회수 8천, 선작수 150을 돌파했습니다.

비주류 장르를 여기까지 끌고오는 데에는 독자분들의 많은 애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ㅁ

 

 

 

 

p.s 홍강이란거 뭐 어떻게 하는건가요?

p.s 밑 홍보랑 글 세 개 있어서 올리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밑글중 하나가 규정위반처럼 보이네요 -,.- 이때는 뭐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 글 지우면 일주일 뒤에 올려야할텐데.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8567 한담 생각할 수록 신기하네요. +6 Lv.31 회색물감 13.01.23 5,215 0
128566 알림 연참대전 수정 Lv.7 주아인 13.01.23 2,939 0
128565 홍보 일반/판타지 : VIORCE 추천합니다. +2 Lv.20 태세우스 13.01.23 2,908 0
128564 한담 전형성의 틀을 깬 소설? +23 Personacon 만능개미 13.01.22 3,693 0
128563 추천 강철신검 몰라요? 어디별사람? 안드로메다? +18 Lv.38 배어리언 13.01.22 5,543 0
128562 추천 행호사 - 절대풍운검 +2 Lv.31 세르미안 13.01.22 4,202 0
128561 홍보 [자연/판타]스사냐의 섬 홍보합니다아 +1 Personacon 르떼 13.01.22 2,947 0
128560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림입니다. Lv.33 윤백현 13.01.22 3,163 0
128559 한담 연재에 대해서 말입니다. +3 Lv.66 낙운 13.01.22 5,181 0
128558 알림 연참대전 참가 중인 작품 수정했습니다. +2 Lv.1 [탈퇴계정] 13.01.22 2,663 0
128557 한담 마황혁천세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Lv.3 하이용 13.01.22 6,174 0
128556 추천 <문백경님-인어는가을에죽다>추천합니다. +10 Lv.56 사는이야기 13.01.22 5,836 0
128555 한담 추천 글들을 잘 보면 +8 Lv.1 [탈퇴계정] 13.01.22 2,614 0
128554 요청 소설 연재에 대해 질문을... +3 Lv.1 [탈퇴계정] 13.01.22 3,385 0
128553 요청 글쓰고 싶습니다. +24 Personacon 현한아 13.01.22 3,822 0
128552 추천 레드 세인트, 추천합니다. +6 Lv.12 리체르카 13.01.22 5,664 0
128551 한담 연참대전 관련사항, 글자수 알림입니다. Personacon 견미 13.01.22 2,856 0
128550 한담 글을 쓰실때 독자에게 전하고픈 철학이 있으신가요? +28 Personacon 작은불꽃 13.01.22 2,576 0
128549 한담 글은 평범해야하는걸까.. +16 Lv.27 13.01.22 3,664 0
128548 추천 차분한 스토리글 두편 추천합니다. Lv.99 터프윈 13.01.22 4,919 0
128547 추천 설검화님의 좋아해주시지않을래요 강추합니다. +5 Lv.91 초콜릿홀릭 13.01.22 3,763 0
128546 홍보 [일반/판타지] - 가짜 네크로맨서 - Lv.17 공명파 13.01.22 2,996 0
128545 공지 세상에 이런 일이.... +32 Personacon 금강 13.01.22 3,875 0
128544 한담 심장이 뛴다 2nd의 설우풍운님 후속편은 언제쯤^^ +1 Lv.99 chuwoo 13.01.22 3,963 0
128543 추천 견미 님의 블러디 로드. +2 Lv.7 클레리커스 13.01.22 3,469 0
128542 추천 레그다르님의 더 팔라딘, 아발리스트, 소서리스 +5 Lv.12 돌개차기 13.01.22 4,458 0
» 홍보 [일반/판타지] SF판타지, 테라의 눈물 홍보합니다. +2 Lv.6 이스텔지아 13.01.22 2,548 0
128540 요청 군대에 반복해서 간다는 내용이었는데 +25 Lv.9 초월자치우 13.01.22 3,833 0
128539 홍보 [일반/퓨전]이계에서의 차원이동자 사냥! 차원의 ... +1 Lv.11 후르뎅 13.01.22 5,567 0
128538 추천 Spectator-추천합니다! +25 Lv.7 渴武 13.01.22 4,96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