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의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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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 판타지 소설을 하나 계획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고려하고 있는 제목 가운데 이런 게 있어요.

 

병신(兵神) 온라인.

 

혹시 될까요? 의견 부탁드려요.

[[탈퇴계정]]

제 개인적으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은 모르겠네요.

[백락白樂]

될거 같은데요
병사들의 신 그런 의미에서 병신이잖아요?
님께서 지정해놓으신 의미. 병신을 병신이라고 하지 병신이라고도 못 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돋네요. (근데 제가 적고도 재미없음.)
병신이 그 병신 아니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동음이의어인데.
다만 병도 있지만 군도 있고 전쟁 등등 여러 단어가 있겠죠.

[엔띠]

병신(兵神) 같은 제목이네요.

이 글을 보고 작성자분이 기분 나쁘셨다면 하시면 안될 듯합니다.
안 나쁘셨다면 하는 것을 고려해도 될 것 같습니다.

[[탈퇴계정]]

이거와는 조금 다르네요.
그건 문장 구성 자체가, 한자 표기만 됐다 뿐이지 욕이나 다름없잖아요?(xx 같은, 한자 구성과는 상관없이 읽을 때 곧바로 욕이 되는)
하지만 글의 제목이 저럴 경우, 블랙 코미디 연재글일 거 같기도 하고, 평범한 온라인 게임은 아닐 거라는 연상이 되지요.(저만 그런가요?)

따라서 개성있는 제목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연재글 내용이 저런 제목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 아무 의미 없겠지만요.

[엔띠]

글쎄요. 제 생각에는 저러한 병신 온라인도 굳이 한자를 넣은 시점에서.
뜻은 병들의 신이지만 의도는 병신이라는 욕을 통해서 웃기려는 개그 요소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정말 뜻만을 중요시하였다면 병신보다는 군신이나 무신이 백배 이상 어울리다고 봅니다.

[[탈퇴계정]]

아무래도 이 경우에는 뜻을 중요시 여겼다기 보단, 희화와 동시에 뜻도 어느 정도 살리는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지적하였듯이 웃기려는 의도 이고, 저 제목의 욕도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도 비난 하는 것도 아닌 만큼 허용되어도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애초에 상대를 비난하면서 욕이 아닌 말..
예를 들어, 참 '주옥' 같은 말씀이시네요. 라든가, 이런 식의 비꼼은 지양되어야 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이런 한국어 고유의 언어적 희학은 허용되는 게 창작의 자유에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skyroa]

그렇게 따지면 네이버 웹툰 극지고는 진작에 성적 수치심 유발로 법정갔죠 ㅋㅋㅋㅋㅋ

[적안왕]

다른 것이 더 좋겠죠.
왜 병신(兵神) 온라인이라 하신거죠?
군신(軍神)이라는 것도 있는데 말이죠.
솔직히 꺼려집니다.

[일화환]

써 주신 의견을 잘 읽어 보니 패러디 적인 재미있는 제목이 될 거라고 하신 분도 있으시고 왜 굳이 다른 좋은 어감 많은데 없는 단어를 만들어서 고집하느냐는 의견도 있으시네요. 굳이 병신이란 단어를 쓴 것은 실은 제가 손자병법을 (만화로) 읽고 병 자를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벨 업 과정도
투신 - 전신 - 군신 - 무신 - 병신
이렇게 잡았죠. 그런데 제목을 보고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있으시다면 굳이 제목까지 그렇게 잡을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앤서]

제목 확 와닿네요.^^

[[탈퇴계정]]

그런 웹툰이 생각나네요.
딸: 아빠 왜 십월을 십월이라 안하고 시월이라고 해요?
아빠: (고민) 훔 왜더라. 자음 탈락 현상이었나...?
딸. 십월을 왜 십월이라고 안하냐구요. 십월?
네? 십월이잖아요.? 십월, 십월,
아빠: 그, 그만! 기분이 이상해!

[용세곤]

그렇게 까지 깊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별없는별]

전 된다고 봅니다.
좋은 것도 나쁘다고 마음먹고 따지자 치면, 뭐든 나쁘지 않을게 어딨겠어요.
단, 그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지만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목을 붙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겠다면, 크게 문제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두보루]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벽암(碧巖)]

좋은데요 뭐... 제목이야 일단 눈에 확들어오니 한번쯤 손이 갈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