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노친네 인증은 아니고요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
12.09.14 16:44
조회
2,323

아직 30대인데...

요즘 무협이나 이런거 읽고 있으면...

가끔 옛날 무협들이 그리워지네요.

특히, 음, 그 갱지 같은 것에 세로쓰기와 우에서 좌로 읽었던 무협들에 등장했던 표현들...

수밀도

섬섬옥수

운우지락

...

농담이고요, 그래도 뭐랄까, 무협을 무협스럽게 만들었던 그런 표현들을 요즘은 찾기 어려워져서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주인공들의 사고방식이나 표현 자체가 너무 현대식으로 되어 있어서 회귀물이 아닌데도 회귀물스럽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아서 재미는 있어도 뭔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노친네의 왕년타령의 일종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가끔은 그 감성이 좀 그립네요.


Comment ' 21

  • 작성자
    Lv.39 무변
    작성일
    12.09.14 16:50
    No. 1

    그럴때는 90년대 출판 작품을 읽거나 명망있는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는 센스~
    이미 우리는 뒷세대! 현재 독자들은 대부분 한자를 배우지 못했거나 회피했을 겁니다. 대중에 맞는 글이 대중소설 이지요.
    우리가 맞춰가야합니다.;ㅁ;


    ps. 그리고 저 농담은 색협지...,
    맨날 누가 찢어가서 저는 읽지 못했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Kill淚
    작성일
    12.09.14 17:23
    No. 2

    수밀도...ㅎㅎㅎ 완전예전이네요..ㅋ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운 단어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12.09.14 17:31
    No. 3

    두 개가 하나인 과일을 말씀하는 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일
    12.09.14 18:24
    No. 4

    20대 중반인데 섬섬옥수와 운우지락은 저도 압니다.
    헌데, 수밀도는 뭐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무한반사
    작성일
    12.09.14 18:47
    No. 5

    손의 밀도를 말하는거지요. 철사장같은 무공을 연마하면 올라갑니다...라고 설명하면 믿으실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베일상자
    작성일
    12.09.14 19:05
    No. 6

    복숭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Dr.Ake
    작성일
    12.09.14 19:17
    No. 7

    수밀도.. 맛있....

    흠.. 전 다작 왈용강 선생 작품에서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보는 연령대가 낮아져서 저런 단어 모르겠네요 ㅎㅎ

    솔직히 제겐 저런 무협이나 요즘의 다수 무협들이 재미 없긴 매한가진데

    예전 무협은 그래도 읽으면서 동기부여(?)가 되서 끝까지 봤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키아르네
    작성일
    12.09.14 19:46
    No. 8

    수밀도.
    무한반사님 말씀대로 철사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대야에 담긴 물을 이용합니다.
    물 표면에 손바닥을 대고 쳐서 표면에는 움직임이 없는데 속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도록 연습하는 겁니다.
    이걸 마스터하게 되면 인체에 행했을 때 장기에 충격을 가한다는 매우 파괴력 강한 무술입니다.

    ...라고 진지열매먹고 생각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2.09.14 19:59
    No. 9

    섬섬옥수는 지금도 쓰는 단어일텐데요...저도 제 소설에서 한번 쓴 것 같기도 하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14 20:55
    No. 10

    운우지락은 많이 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2.09.14 20:57
    No. 11

    은쟁반에 옥구슬,
    수궁사,
    그 외에도 많았는데, 가물가물하네요.

    그나저나 어떤 작가분이셨는지는 몰라도,
    무협은 무, 협, 정이 있기에 무협이다
    는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어떤 작가분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협을 행하는데 있어서, 명분 번복과 언행무일치를 자주 볼 수 있기에,
    예전같지 않은 향기가 나는거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9.14 21:59
    No. 12

    수궁사,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

    그 외에도 뭐가 많았는데 막상 생각하려니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ㅋ

    아, 매가 비둘기를 채가듯... 이 표현도 많이 본듯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서글픈구름
    작성일
    12.09.14 22:12
    No. 13

    말이 무협지지 도색소설 못지않았던 작품들이 막 돌아다니던 시절이죠...
    이소설 저소설 몇가지를 보다가 다른소설 봐도 주인공 이름만 틀릴뿐 내용전개가 이어지던 그게 그것인 판박이 소설들도 많았고..
    아예 이름 있는 작품들 짜집기해서 보다보면 각기 다른 무협소설 몇개는 본듯한 느낌이 드는 것까지....
    너무나 질려서 구무협이라고 하는것은 그냥 안봅니다.
    그덕에 신무협이라고 하는것도 어지간해서는 안보게됬지만.
    (뭐 말로만 신무협이지.. 내용이 구무협식 기연잔치인게 너무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12.09.14 22:20
    No. 14

    수밀도 으아 ㅋ 전 우에서 좌로 위에서 아래로 읽던 시절은 아니지만
    구무협볼때 참 많이 봤는데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15 01:03
    No. 15
  • 작성자
    Lv.48 구슬주
    작성일
    12.09.15 08:24
    No. 16

    현재 연재되고잇는 강호초출이 구무협 느낌이면서 신무협느낌까지 두루 갖춰잇어요~한번 찾아 읽어보세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12.09.15 11:06
    No. 17

    그 정치인 이름을 딴 무협지는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제목이 생각안나지만 이승만 김구 등등 많이 나왔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2.09.15 11:23
    No. 18

    책이름이 네글자 소오강호 류의 이름이었을텐데..우리나라 정치가들 이름 거의 총출동해서 날치기통과까지 희화화 했던 소설...정확히는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12.09.15 11:27
    No. 19

    현대 정치사를 패러디했던.. 소설.. 대도무문 이었던것 같기도하고.
    전 그 작품 싫어했더랍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개미지옥
    작성일
    12.09.15 12:47
    No. 20

    대도무문...
    그거 영삼옹이 대통일때 써진거라 앵삼아자씨가 갑이었죠.
    그래서 더 안땡긴달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09.15 13:13
    No. 21

    와 수밀도 ㅋㅋㅋ 옥문이니 옥봉이니 하는 단어도 좀 노골적인 작품은 쓰지 않았나..그러고 보니 둔부 라는 단어도 무협만 쓰는듯? 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114 홍보 [정연/게임/Buster]버스터(Buster - 때려부수는 사람) +3 Lv.27 글렁쇠 12.09.16 738 0
126113 요청 소설 제목이 좀 알려주세요..정말 읽고 싶었던 소... +3 Lv.67 Graywolf 12.09.16 1,416 0
126112 요청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N이 궁합니다. +9 Personacon ANU 12.09.16 2,117 0
126111 요청 책을 찾습니다~~ +3 Lv.73 破天喬 12.09.16 1,358 0
126110 요청 무협 연재작 추천 부탁드려요 +2 Lv.20 櫻猫 12.09.16 946 0
126109 추천 베어그릴스 작가님의 생존록 추천합니다 +5 Lv.55 [탈퇴계정] 12.09.16 3,185 0
126108 공지 청혈마군(jin***)님을 경고 1회 조치합니다. +63 Lv.1 [탈퇴계정] 12.09.16 3,881 0
126107 요청 모험성장소설 부탁드립니다 +4 Lv.24 군내치킨 12.09.16 2,135 0
126106 한담 작연란에 천무진결 게시판 뭔가요?? +5 Lv.73 天外客 12.09.15 1,799 0
126105 추천 초강추 무협, 대하장편무협 "이소파한"을 추천합니다. +11 Lv.4 리강산 12.09.15 2,351 0
126104 홍보 [정연/판타지] 리버럴 워페어 마법학 개론9 +8 Lv.30 유해물질 12.09.15 1,290 0
126103 추천 요즘 볼만한 판타지 없을까요? +4 에니젤 12.09.15 1,896 0
126102 추천 NDDY님의 전왕 추천합니다. 분량은 여러분을 해치... +6 Lv.72 陋街 12.09.15 2,636 0
126101 한담 소설을 쓰다가 느끼는 점들....... +12 Lv.5 환상벌레 12.09.15 1,510 0
126100 홍보 [자연/판타지] 하늘에서 용이 내려올 때 홍보합니다. +1 Lv.1 [탈퇴계정] 12.09.15 1,644 0
126099 한담 황규영 작가님 근황을 아시는분 계신가요? Lv.99 바람계곡 12.09.15 4,252 0
126098 추천 뮤로님의 <블러디로안>추천합니다. +8 Lv.5 쓴커피 12.09.15 2,411 0
126097 추천 성균관스캔달을기억하십니까,천지인추천 +7 Lv.1 월영만추 12.09.15 2,042 0
126096 홍보 [정연/게임/브라이트월드]골덴셀러(golden seller-... Personacon 메릿사 12.09.15 1,180 0
126095 요청 내일하루 날잡고 책좀 볼라고하는데요 +9 Lv.29 落花 12.09.14 2,299 0
126094 알림 [정규] 시경-픽업 아티스트│로맨스 +6 Lv.1 [탈퇴계정] 12.09.14 925 0
126093 알림 [정규] Raconteur-흑마법사도 하얀 옷을 입는다│판... +4 Lv.1 [탈퇴계정] 12.09.14 2,002 0
126092 알림 [정규] 네모리노-음제의 강림│무협 +3 Lv.1 [탈퇴계정] 12.09.14 1,924 0
126091 알림 [정규] 에니젤-어느 병사의 하루│판타지 +2 Lv.1 [탈퇴계정] 12.09.14 2,031 0
126090 한담 요즘따라 연재하기 힘드네요 + α +1 Lv.5 환상벌레 12.09.14 1,696 0
» 한담 노친네 인증은 아니고요 +21 Personacon 霧梟 12.09.14 2,324 0
126088 추천 무협 완결작 추천부탁드립니다. +4 Lv.1 루그루글르 12.09.14 2,517 0
126087 요청 살수소재 관련 소설제목 알려 주세요.... +3 Lv.48 마영 12.09.14 879 0
126086 한담 좌충우돌 문피아 적응기?? +8 Lv.17 김은파 12.09.14 1,959 0
126085 요청 남자와 여자 이름!! +11 Lv.9 메르지 12.09.14 2,11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