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 읽으며 거슬릴때

작성자
Lv.50 연중은안돼
작성
12.08.03 00:48
조회
3,289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1. 물리 법칙에 위배될때.

-50kg짜리 갑옷이라던가 20kg짜리 대검이라던가... 설정상으로라도 보완이 안되어있으면 심히 거슬립니다(하다못해 경량화 마법을 걸었다라고 쓰기라도 하던가..)

-보급이 필요없는 무적의 군대 오오 아니면 보급이 우리만 넘치고 적은 나쁘고 가난하니까 항상 약탈하다 털린다... 불쌍한 적군 ㅠ

2. 등장인물들이 저능아들일때.

-이건 필력차거나 지식차라고 보는데 솔직히 천재라는 주인공은 그냥 일반인이고 부하랑 적들은 바보 멍청이로 보여요..

3. 주인공의 캐릭터에 안맞는 행동을 할때.

소설 도입부 내내 차갑고 냉정한 주인공을 강요하다가 '자기도 알수 없는 이유로' 왠 여자 하나를 계에에에속 데리고 다닌다던가... 보통은 각성용  제물로 쓰이더군요.. 여자든 남자든 얽매이는 건 좋아요 그게 주인공의 캐릭터성에 맞는다면. 근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주인공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짓을 하면 확 깹니다.

4. 설정들을 줄줄이 읆을때.

이것 역시 작가의 역량 문제라 뭐라 할 순 없지만, 세계관을 줄줄이 설명하는게 이어지면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어느정도의 설명도 좋은데 전쟁물 같은 경우 너무 세세하게 쓰려고 작품 후반까지도 연대의 구성원, 보급의 과정, 군대의 숫자, 역할 등을 줄줄이 쓰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런 묘사로 현실감을 주려는 건 알겠는데 후반까지도 자꾸 길게 설명하면 오히려 짜증이 돋습니다.

5. 클리셰들.

-네.. 이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힘드네요. 대표적으로 서클 마법, 초반에 지인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 보이 밋츠 걸, 기연 등... 이런걸 맛깔 나게 쓴다면 모를까(이수영 작가님) 전형적으로 써대니..

6. 효과음들

-저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15~20세 쯤의 여자가 호호호 거리면 좀 웃깁니다..(개인적입니다) 그리고 굳이 묘사를 맨날 쾅! 펑! 후후후 클클클 호호호 이렇게 안 써도 그냥 '소녀가 조신하게 웃었다'라고 써도 될 둣한데... 근데 저만 저 호호호가 거슬리는건가요 그런가요(...;;)


Comment ' 29

  • 작성자
    Lv.45 라솔
    작성일
    12.08.03 00:52
    No. 1

    요즘엔 그런거 많이 없어진것같은데(아닌가;)

    무협지에서 주로 나오는 장면이 제일 오글거리더군요 전

    주인공이 자신의 기술을 시전하였다.
    "받아라! 질풍환영검!!!"

    으아아아아아악 기술을 외치면서 시전하다니

    상상하다가 책을 덮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03 00:54
    No. 2

    으아닛?! 소림 독문 무공이라니?! 그럼 설마 네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연중은안돼
    작성일
    12.08.03 00:56
    No. 3

    꼭 '아니 저 무공은?'하는 애들이 나오는게 유머 =ㅂ= 책으로만 본걸 실제로보고도 구분한다는게 놀라울 따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03 00:58
    No. 4

    "에에?"

    글 읽는 의욕을 저하시키는 마법의 단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ls*****
    작성일
    12.08.03 01:01
    No. 5

    한페이지 넘어가는 게임소설의 스텟창.

    +

    죽을 위기에서도 나는 살생을 할수 없어!! 의지의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12.08.03 01:06
    No. 6

    2번인 글 다 대부분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03 01:07
    No. 7

    헤헷 헤헷 헤헷 헤헷 헤헷
    뭐가 그리 즐겁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요통남
    작성일
    12.08.03 01:41
    No. 8

    아니 벌써 내공이 20갑자라니!

    ...무슨 내공 측정기라도 있나요. 남의 몸에 있는 내공을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애초에 내공에 '도량형'이 있는 게 제일 맘에 안 들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몽쉘당
    작성일
    12.08.03 03:24
    No. 9

    헤헷 히힛 데헷
    큭.. 큭큭큭
    하?
    하아?
    에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몽쉘당
    작성일
    12.08.03 03:28
    No. 10

    너도나도 초절정고수 돼서 육척팔척 검강 좟좍 뽑아대는 양산형 무협소설들의 파워인플레도 꽤 이전부터 지적되어 왔었죠. 초절정고수가 하도 많아서 절정고수들은 찌끄레기들이고 1류무사 2류무사들은 길바닥 개미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그런 현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무자각
    작성일
    12.08.03 03:47
    No. 11

    왜색 짙은 의성어 의태어는 나오자 마자 접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2.08.03 04:00
    No. 12
  • 작성자
    Lv.80 수협(手俠)
    작성일
    12.08.03 04:36
    No. 13

    독자의 권리는 재미있는 책을 보는거죠.
    이러쿵 저러쿵 해보아야 의미는 없죠.
    저희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죠!!!ㅇㅅㅇ
    작가분들도 어? 이런 글들이 잘나가네?
    그럼 그렇게 자기가 마춰간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것을 버리지않고 한단계를 뛰어넘거나.
    독자인 저희들은 입맛에 맛는걸 보면 되는 겁니다~
    문피아에 계신 작가님들이 이글을 보고
    취향에 맞춰주어야 하는건 아니겠죠.

    한담이 아닌거 같군요.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글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8.03 06:35
    No. 14

    띠리링~레벨이 올랐습니다!!!
    띠리링~레벨이 올랐습니다!!!
    띠리링~레벨이 올랐습니다!!!

    ...

    띠리링~레벨이 올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8.03 06:53
    No. 15

    그리고 지방의 궁벽한 시골마을이 영지의 전부인 남작이 영지군 10만을 이끌고 회전(會戰)을 벌이거나(이건 삼국지가 숫자개념을 흐려놓은듯 합니다), 너무도 뻔한 것을 수천년간 아무도 생각못하고 있다가 주인공이 "이렇게 해보죠!" 하면 다들 오오오~!!!. 그래도 여전히 적들은 그 방법을 이해를 못함;; 그리고 연재분에서 작가님의 스포일러. 후기에서 이 캐릭터는 나중에 ~를 하게 되는데 사실은 ~~~였어요!! 라던가 작중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 만남이 훗날 ~전설의 시작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혹은 '그가 훗날 ~를 보필하며 ~라 불리우는 ~가 되었던 것이다' 이건 그 캐릭터에 대한 작가님 공식 생존 선언이라 해야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03 06:57
    No. 16

    명백한 오류가 아니라 자기 취향에 안맞아서 거슬리면 조용히 접으면 됩니다.
    괜히 재미있게 보는 다른 사람들 기분 나쁘게 하지말고.

    자기 취향 존중받고 싶으면 남의 취향도 존중해줘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8.03 07:53
    No. 17

    제 취향과는 정반대셔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쵸코코칩
    작성일
    12.08.03 08:10
    No. 18

    전 절대로, 반드시 의 구분을 안하고 전부 절대로를 쓸때 좀 그렇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8.03 12:13
    No. 19

    무림엔 꼭 암약하는 나쁜 조직이 있다.
    너무 많다.
    근대 한 소설에 등장하는 조직은 하나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2.08.03 13:46
    No. 20

    각나라마다 정해진 의성어들이 있지요.쾅!bomb!이라거나 실제로는 그렇게 들리지는 않지만 글에서는 쓰입니다.

    의성어 지적은 이제 그만했으면 싶습니다.작가마다 좋아하는 표현법이 있는법이니까요. 말이 아닌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건 그만큼 어려운겁니다.
    단지 무분별한 의성어 남발은 지양해야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2.08.03 14:05
    No. 21

    1. 서양인이랑 형동생 서열놀이 혹은 존대하대 말투놀이
    2. 분명히 이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인데 옆나라식으로 말 할 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03 14:23
    No. 22

    보이밋츠걸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만년구경
    작성일
    12.08.03 15:25
    No. 23

    현대물인데 현대인이 주인공에게 주군이 어쩌고 하면 글에 대한 기대가 사라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2.08.03 17:32
    No. 24

    50kg 갑옷이랑 20kg대검 존재하던 병기들입니다. 전혀 물리법칙에 통용되지 않는 무기들이 아니에요. 궁금하시면 네이버에 쳐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2.08.03 19:25
    No. 25

    토너먼트 갑옷이면 50kg 넘죠. 근데 20kg짜리 대검은 금시초문인데요? 베르세르크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2.08.03 20:58
    No. 26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대검은 100킬로가 넘습니다. 그건 진짜로 비현실적인 거고요 20킬로짜리는... 확실히 무리겠군요. 제가 쓰는 검이 1미터길이에 1킬로 조금 넘으니까. 관우의 청룡언월도가 50kg된다는 소리가 있기도 하지만 그걸 들고 싸우면 사람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diekrise
    작성일
    12.08.03 23:41
    No. 27

    위에 어떤분들은 취향 운운하시는데 이 글쓰신분의 말이 과연 취향에 국한된 문제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댓글의 일부에는 취향에 따른 의견제시도 보이긴 합니다만..확실히 자타공인하는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분들의 글엔 그런 부분이 거의 안보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8.04 01:11
    No. 28

    청룡도는 들고 싸우는 무기가 아닙니다. 마상용 무기입니다. 그것도 효율이 떨어져그저 의장용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칼레이드
    작성일
    12.08.04 04:39
    No. 29

    관우의 언월도, 장비의 사모는 실제로는 그 시대에 있지도 않은 물건입니다. 나관중의 삼국지 자체가 소설이다보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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