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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먼 나라, 베트남 이야기

작성자
Lv.74 마루룬
작성
20.12.24 00:16
조회
97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응오
연재수 :
165 회
조회수 :
922,592
추천수 :
25,774

저는 베트남이란 나라를 [대사각하의 요리사]라는 만화로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공산국가에 베트남전, 정글, 아오자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였으나 매번 출장지는 중국 아니면 일본이었죠. (굿모닝 베트남은 그 뒤에 봤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때는 온다고 2014년에 드디어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보게 되었는데 정말 꽤나 독특한 나라였습니다. 지천을 울리는 오토바이, 한국인인걸 아니까 어설픈 한국말로 꼬시는 삐끼, 낮 9시만 넘어가면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기온과 하루에 적어도 한번이상 내리는 소나기, 방안으로 자꾸 들어오는 도마뱀 등등; 


여튼 서두가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글은 회귀한 베트남 주재원의 이야기,

[천재 주재원이 되었다] 입니다. 


주인공 이준우는 베트남의 의류공장 주재원입니다. 소속된 회사 사장의 전횡으로 인해 현지 공장이 폐쇄되고,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들려온 목소리에게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패배자가 되어 한국으로 도망가진 않겠다’ 라고 답한 후 잠에 빠져들고, 깨어나 보니 첫번째 다니던 회사에서 처음 베트남 주재원으로 발령된 시기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자신의 주재원 경험을 살려 사내 정치에서 앞서나가고 여러 일을 해결하며 본인의 입지를 확장해 간다...라는게 소설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전 몇 건의 전문가 물을 소개해 드렸었는데 이번 글도 현지에 가 보신 분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큼 디테일이 높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특징, 현지의 상황 같은 요소들이 매우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글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정돈된 글이어서 편히 읽어 내려가기에 좋았는데 기성 작가님인가 하고 다시 살펴보게 되네요.


하지만 요즘의 트렌드와는 다소 맞지 않는 글입니다. 재벌가 서자가 회귀해서 승승장구하지도 않고, 무능력자가 회귀해서 먼치킨 능력으로 냠냠하지도 않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막힘없지만 주인공의 입지 상승이 매우 평탄한 편이어서 그런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먹먹한 글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입니다. 너무 획일화된 트렌드 소설에 지치셨다면 한번쯤 읽어 가시라고 권해 드릴 만한 그런 소설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베 관계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지만 후일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에는 한번쯤 가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붕따우 리조트 좋아요 사장님

다 쓰고 나니 카페 쓰어다와 얼음 넣은 타이거맥주가 땡기네요. 편의점가서 하이네켄이라도 사와야 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9 로드아톰
    작성일
    20.12.24 04:11
    No. 1

    선발대 다녀왔습니다
    단숨에 정주행 마쳤네여
    저도 강추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7 귀영자
    작성일
    20.12.24 10:48
    No. 2

    재밌어요. 추천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4 응뎅이
    작성일
    20.12.24 13:04
    No. 3

    강추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24 15:51
    No. 4

    저도 선호작으로 읽고 있는 중입니다.
    기업물+베트남물로 생각합니다.
    베트남과 관련해서는 [굿모닝 베트남], [지옥의 묵시록], [대사각하의 요리사], [람보2], [하얀전쟁] 등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킬링 필드였던가 그렇습니다.)
    월남전과 관련된 역사책을 읽어 보니, 미군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고 하더군요. 이 때문에 미국의 월남전 참전이 부도덕한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도덕한 전쟁에 우리나라도 참여했습니다.....쩝... 저는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도 베트남에 관심이 큰데요, 바로 이 역사적 부채 때문입니다.

    찬성: 5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74 마루룬
    작성일
    20.12.24 16:20
    No. 5

    최근처럼 인터넷으로 시끄러울때야 고엽제 한국참전 이야기가 나오지만 평소에는 현지인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현지에 오래 계셨던 지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어쨋거나 베트남전은 베트남의 승리로 끝났고, 미국을 이긴 나라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더 문제는 동남아 밤문화 원정이라던가 라이따이한 같은 문제가 더 커 보였습니다. 현지처를 만들고 애까지 낳은 후 한국으로 도망간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는 사실이 참...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크루세이덩
    작성일
    20.12.24 18:38
    No. 6

    역사적 부채감보다 자신의 무지를 먼저 되돌아봐야하지 싶습니다. 아예 모르는 것보다 무서운게 어설프게 알고나서 아는척하는 겁니다. 현재도 여전히 발생하는 라이따이한이나 성관광같은 문제는 음지에 처박힌채 양국다 무시하는 입장이라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과거 벌어진 전쟁의 어느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24 19:50
    No. 7

    1. 친구가 어떤 사람에게 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같이 싸웠습니다. 이 경우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요.
    2. 친구가 어떤 사람을 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같이 매를 때려줬습니다. 이 경우는 납득이 안 될 겁니다.
    3. 월맹이 미군 함정을 공격했다.... 이게 통킹만에서 일어났다고 조작된 사건이죠. 그래서 미국은 이 사건을 핑계로 월맹을 향해서 전쟁을 시작합니다. 나중에 조작 사실이 뽀록이 납니다. 그래서 부도덕한 전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수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핏값은 누가 지불해야 할까요? 제 양심은 미국을 지목합니다. 그리고 그 핏값의 일부는 한국이 지불해야 할 겁니다.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용소골
    작성일
    20.12.24 23:08
    No. 8

    당시에는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이데올로기 전쟁 연장선에서 우리 참전을 이해하는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25 08:32
    No. 9

    그런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6.25때 중공군이 참전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해를 해야 할 겁니다...
    우리가 강탈당한 통일 기회, 영토, 국민(북한 거주)도 아깝지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중공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핏값은 그럼 누구에게 따져야 할까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45 히헤힣
    작성일
    20.12.24 20:44
    No. 10

    베트남물은 처음인데 궁금하네용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5 流顯(류현)
    작성일
    21.02.13 11:13
    No. 11

    베트남...지금도 전 회사에서는 복직해서 가라고 하는데....일하러 가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 나라가 싫은 건 아닙니다 ㅎ
    하지만 코로나 전의 베트남을 간접 체험하고 있어요 전 코로나 시기의 베트남만 경험했기에 아무튼 한국인 입장에서 가장 우대받는 나라 중 하나가 베트남이라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콩 카페보다 카페 포레스트의 코코넛 커피가 정말 좋았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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