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입니다.
이 소설은 중세+로우파워 세계관을 배경으로 주인공과 일행들의 로드무비입니다.
먼 길을 떠나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드래곤라자와는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보다는 분위기가 매우 가볍고 주인공이 후치처럼 좀 가벼운 캐릭터입니다.
중간중간 중세가 아닌 현실배경의 개그를 치는데 코드가 잘맞으면 낄낄거리면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본있는 정통판타지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간간히 나오는 의외로 디테일한 설정에 놀랄 수 있습니다.
여정이 점점 쌓이면서 처음에는 밴시 리안나와 이단심문관 베로니카 3명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동료도 점점 늘어나서 드워프, 엘프, 유목민, 마법사 로 총 7명입니다.
각 멤버의 성격도 정말 매력적이고 특히 중세 시대배경상 문란한 성생활? 이라던지 당시 생활 모습, 인간관 같은 것도 고증을 잘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귀족들이 다니는 수녀원의 한 수녀와 몰래 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들통난다던지, 주인공이 이단으로 몰린 주술사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임신시켜야 한다던지?
이런 단순히 말장난이 아니라 상황으로 웃기는 개그가 있어서 상당히 센스있고 작가가 당시 생활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겹겹히 상상력을 쌓아 올리고 여정이 진행되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17금 드래곤 라자 같기도 하고 ㅎㅎ
이단심문관과 벤시, 엘프, 마법사 4명이 여성멤버라 하렘물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지만 의외로 하렘물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이단심문관이 파티 리더라 여성멤버가 많은 거에요..여기에도 복잡한 사연이 있지만 10화정도 보시면 알게 되니 읽어보고 확인하시는게 좋겠네요!
스토리도 괜찮고 주인공이 무쌍이고 그렇지도 않습니다. 로우파워니까요. 현실고증을 바탕으로 해 적당히 현실성도 있고 간간히 개그가 좋습니다.
정통판타지 좋아하시면 추천하고 응큼한 주인공, 기사와 이단심문관이 과연 연인이 될것인지, 엘프는 기사에게 육체를 허락?할것인지 벤시는 고향으로 돌아갈지, 꺽다리왕과 기사가 만날 지 등등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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