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지니스카우터부터 팬입니다.
문피아 수많은 명작들 중 정말 천재성이 넘처나는 작가님들이 많지만 미스터H님은 그중 특별합니다.
미스터H 님의 경우 정말 글을 읽다보면 작가님 자체가 엄청 선하신분이란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전작 지니스카우트와 마찬가지로 스토퍼의 세상은 스포츠물 특유의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지만 그것을 한 따뜻한 인간의 시각으로 따스하게 주인공을 따라가게 만듭니다. 전지적작가시점에서 작가는 신입니다. 그런데 미스터H님은 참 좋고 선한 신이라고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미스터 H님이 만든 세상에 사람으로 살고 싶을 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글이 재미가 없지도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툭툭 던지는 개그도 깨알 돋고요. 판타지적 장치는 최소한 사용하면서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게 감동을 꺼집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작가님이 소설속 케릭터들에게 하나하나 애정을 가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비극을 넣지않고도 이만큼 글을 쓸수 있다는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일류 요리사는 재료 맛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작가님도 그렇습니다. 시원시원한 락도 좋지만 가끔 조용한 발라드나 클래식을 듣고 싶어 질때도 있으니까요.
전작지니스카우터 연재 당시 수많은 일화가 있습니다. 독자들이 작가님 내일은 좀 쉬세요. 라고 말리거나 분량을 쪼개서 연참을 하세요. 라던지 했죠. 너무 혜자라서 한화에 거의 3화분량을넣고연재 못해서 죄송하단적도 있구요. 독자들도 작가님 내일좀 휴식을 하세요. 할 정도였으면 말다 했죠. 작가님이 여러분덕에 연재 한다는데 정말 스스로 독자들을 아껴주시는게 느껴집니다.
미스터H 님 글을 읽으면 정말 제가 착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스토퍼도 조짐이 좋더군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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