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저는 영지물을 극혐하는 편입니다.
영지물 하면 떠오르는 클리셰...
<자 비누 개발! ㅇㅋ 떼돈 벌어쓰 이것도 개발 저것도 개발! 우리 영지 만만세~~~ >
(어이쿠 약 천여개의 문피아 영지물 요약 완료. 스포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번 영지물은 똑같은 전생에 심지어 왕으로 회귀한 클리셰인데.....
세상에 그 나라가 망해감....
뭐 좀 해보려고 하면 그 정책에 피해 입는 신하들이 벌떼같이 달라들음.
그래도 강행하면 바로 목숨이 간당간당해질 것이 보여서 불가능 ㅋㅋㅋㅋ
몰래 뭘 해보려고 해도 왕이 갖고 있는 돈이 별로 없음......
심지어 지 돈으로 무역을 해보려고 하면 ‘통촉하시옵소서 조선의 근간은 농업이옵니다 그런 막되어먹은 상업을 왕이 하셔서는 안 되옵니다’ 하면서 노이로제 유발....
근데 일본이 쳐들어올 날짜는 시시각각 다가옴 ㅋㅋㅋㅋ
주인공 미춰버리는게 눈에 보임.
정말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주인공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이쪽 달래고 저쪽 으름장 놓으면서 간신히 조선의 명줄을 붙여보려는 상황입니다.
하여간 더이상 쓰는건 스포 같고...
꼭 읽어보세요. 매우 훌륭합니다.
제가 이 레벨 달 때까지 매월 10만원 정도씩 쏟아부으며 다작을 읽지만
무료소설에 후원을 한건 이게 최초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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