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보네요. 가장 먼저 이 작품을 보았을 때는 어떤 내용의 소설일지 잘 예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본래 요즘 작품들에는 ‘ 제목 ’ 에 대략적으로 내용이 드러나게 쓰잖아요. 그런데 ‘ 거짓말을 하다 ’ 라는 이 제목만 봤을 때에는 내용에 대해 추측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클릭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작품을 본 뒤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빨리 클릭했다. 더 쌓여있을 때 봤어야 하는 작품이었는데. 하고 투덜거리면서요.
작품은 어쩌다가 시한부 소녀의 매담자가 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주인공은 신비한 거짓말을 내뱉으며 소녀는 물론이고 , 의사와 주변 사람들까지도 빠져들게 하는 진짜같은 말들을 토해냅니다. 그리고 어느날. 정말로 ‘ 신비한 ’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인공이 말했던 거짓말들이 현실에 실현되기 시작한 겁니다. 거짓말 중 하나인 ‘ 수염개구리 ’ 가 정말로 발견되고 , 순식간에 화분에서 기이한 과일이 자라나질 않나. ‘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도 겨자씨 하나의 크기면 충분하다 ’ 라는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한가운데에 있던 사옥이 밭 한가운데로 옮겨지질 않나.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내용들로 이어지는 전개는 더욱 독자를 몰입하게하고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갈수록 신에 가까워져가는 주인공은 흥미를 점점 더 이끌어냅니다. 뭔가 진짜로 이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은 다음편을 계속해서 누르게끔 만듭니다.
아직 18화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인데 벌써 3번 정도 처음부터 다시 읽은 것 같네요. 정말 정말 취향에 꽃히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이 현대판타지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 다른 현대판타지와는 뭔가 색다른 느낌이 있는 글입니다. 웹소설보다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명작소설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연재주기를 알기 힘들어서 살짝 슬프지만... 한 편 한 편 업데이트 될 때 마다 잘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선작이 조금 더 늘어서 빨리 떴으면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작품. ‘ 거짓말을 하다 ’. 정말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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