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야구 소설을 추천 했었는데, 그리 반응이 좋지 많은 않네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장르나 문법은 아니구나... 난 이 부분이 좋다고 느꼈는데, 다른 분들께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느끼시구나 라고...
지금 추천하는 글도 아마도 매우 확정적이게도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글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현재 360화가 넘는 연재에도 불구하고 (무료 입니다.) 추천글도 없고, 조회수나 추천수는 총 연재수에 비해 안타깝기에, 아마도 다양성의 측면에서 저는 소수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하지만, 그래도 제 기준에서는 추천을 받아 마땅한 글이니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분들과 당연히 추천을 받아야 할 작가님을 위해 추천글을 적어 봅니다.
아직 절반도 못 읽었지만 간단하게 나마 소설 배경 설명을 하자면, 피와 살이 난무하는 전쟁 소설 입니다. 다만 DMR과 탱크, 헬기와 알라봉, 그리고 참호전과 화학전이 난무하면서도 각성한 기사와 마법사가 있는(사이버펑크 아닙니다) 전쟁 소설 입니다. 근데 정말 피와 살이 튀어 오르며 전쟁을 경험함에 따라 주인공의 멘탈도 함께 갈려집니다.
긴 호흡과 전쟁과 deep한 분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 드립니다. 주인공이 무언가를 원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아닌 말 그대로 ‘갈려가는’ 상황만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대리 만족은 힘들어요. 오죽하면 제목이 ‘전쟁은 엿 같은 짓이다’ 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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