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추천글 써 보고 안썼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
정말 너무 즐겁게 읽고 있는 글이 있어서 여러분도 같이 한번 그 즐거움을 느꼈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
아는 분은 아시고, 모르는 분이 훨씬 더 많은 글 - 백 투 더 퓨처 - 입니다.
제목 보시고, 아 요즘 장르문학에서 제일 많은 형식인 회귀물 아닌가 생각하셨다면 먼저 맞습니다.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고, 새롭게 생활해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
그런데 단순하게 지난 기억을 이용해서 쉽게 성공하고 복수하는 ...
그런 흔한 스토리는 전혀 없습니다.
원하지 않은 회귀와 다시 미래로 돌아가려는 노력. 그 과정에서 삶의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배워가는... 그 사이의 수많은 일들과 복선.
이 글의 장점이 아주 많은데...
제가 생각하는 것들은
첫째. 주인공만이 아니고 주변 인물들이 다 자기 케릭터가 확실하고 살아있습니다. 뚜렷하게 구분되고 그 성격의 형성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작가님이 심리학을 전공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 때문인지 단순한 주변인 1.2.3 이 아닙니다
둘째. 스토리가 잘 짜여 있습니다. 일주일 괴물 때려잡아서 레벨 올리고 또 괴물 잡아서 레벨 올리는 형식이 아닙니다. 다양한 일들이 뚜렷한 줄거리를 만들어 나갑니다.
셋째. 한가지 사건이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난 문장에서 나온 일들이 뒤에 연결되는 복선이 보통 드라마 줄거리 보다 훨씬 재미나게 들어가 있습니다.
넷째. 윗트가 있습니다. 문장도 재미있고 다정한 부분에 대한 묘사는 또 알콜달콩함이 느껴지는 ... (애인도 없을꺼 같은 작가님의 대리만족이 아닐까 하는...)
제가 보는 글이 ... 헤르메스 에르나크 귀환용사 망량 던전메이커 등등인데 ... 정말 그 어떤 글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글인데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추천 드립니다.
아 또 큰 장점 하나. 글이 잠수타지 않고 계속 올라옵니다. 단순한 이고깽이 아닌데 저정도 속도로 올리는건... 예전에 취룡님의 단타를 모르는 남자, 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꾸준하게 글을 올려주십니다.
다 봄인데 밖에 나가서 잼나게 노시고, 쉬시면서 글 읽으신다면 같이 봐 보셨으면 합니다.
내일은 투표하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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