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판타지 동호회 회원들이 농활을 가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석사, 의대생, 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직접 빚어보기까지 한 경제학도, 중국으로 교환학생까지 갔다왔고, 덕질로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하는 컴퓨터공학도, 종교를 너무 싫어해서 지피지기의 심정으로, 또 키보드 배틀에서 지지 않으려고 여러 지식을 깊게 습득학 종교학도, 총 다섯명이서 농촌활동을 갑니다.
고된 농사일이 끝나고 봉사 확인증과 함께 약간의 고구마와 고추를 얻은 5명의 동호회 회원들은 농장주에게 버려집니다...ㅋㅋ
버려진 일행은 한시간 걸리는 정류장까지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하는데 도중에 지진이 일어나 소지품과 함께 (역사교과서, 고구마, 고추) 세종 25년(1443년)으로 트립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역사교과서는 석사가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갖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일행은 옥에 갇히게 되고, 세종과 문종은 역사 교과서를 보고선 형태가 달라지긴 했지만, 정음으로 쓰여졌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진평대군이 세조가 되는것도 알게 되고, 다섯명이 미래인이라는것도 알게 되죠.
세종과 신하들은 5명의 재주를 살릴 수 있게 기물관이라는 부서를 설치하고 5명은 기물관에서 이것저것 만드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거기다 철강대학원 석사에게는 종2품의 제조, 종교학도에게는 정 4품 장령. 의대생은 종5품 판관, 컴공과 경제학도는 종6품과 7품의 벼슬도 주어집니다.
조선시대에 떨어져서 테크트리 타는거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재밌게 봤네요ㅋㅋ
특히 다른 대역이랑 다르게 혼자서 다 하는게 아니라 5명이서 서로 모자른 지식도 채워주고 토론도 해가면서 이것저것 하는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직 소설 시기상 겨울이라 고구마랑 고추는 심지 못했지만, 봄 되면 작물을 심어서 더 재밌어질 거 같네요.
또 힘들게 만든 비누를 벼슬로 그냥 가져가려는 당상관을 절구공이로 패서 쫓아버리는 미친놈도 있고 진평대군이 찾아왔는데 재수없다고 면전에서 바닥에 침뱉은 또라이도 있죠ㅋㅋㅋㅋ 또 등장인물끼리 서로 친하다 보니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시간나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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