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흔하디 흔한 회귀 사이다물입니다.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회귀하고 회귀하자마자 복수를 이유로 무차별하게 사람을 죽이고 다닙니다.
거창한 대의가 있지도 엄청나게 구구절절한 복수의 이유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복수라고는 하지만 실제 복수의 대상은 죽인 사람의 1/10정도구요.
그래서 주인공에 대한 최소한의 몰입을 위해 주인공에게 당하는 인물에게 무지막지하게 악행을 쌓아 올려요. 이 인간들은 죽어 마땅하다!! 를 정말 아주 쉽게 표현하죠. 이미 여기서 핍진성은 다 날아 갔어요.
이렇게만 쓰면 이걸 왜 추천하나 싶지만 이게 또 불편한거에 비해서 엄청 잘 읽혀요.
이걸 필력이라고 하면 필력일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당혹스러울만큼 술술 읽힙니다. 엄청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데 술술 먹게되는 떡볶이 같아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여러분 이 맵고 짜고 단 글을 같이 찍어먹어보고 대체 이게 왜 계속 읽게 되는지 함께 고민해 보시지 않으렵니까.
추천 대상: 사이다 중독증 환자- 잠시간의 답답함도 못버틴다. 난 사이다가 펑펑 터져야 글을 읽을 수 있다. 현실도 갑갑한데 웹소라도 시원하게 보고싶다.
비추천대상:문학인- 아무리 웹소라도 기승전결과 핍진성은 확보해야지. 과도한 사이다는 지양한다.
ps 사실 저도 과도한 사이다물은 별로인 사람이라 2화 보고 접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정신차려보니가 최신화를 보고 았더라구요. 자 저와함께 고민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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