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보시다시피 작품 제목에 대해서는 저도 독자 입장에서 무어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만 구하겠습니다.
후...
추천글을 쓰려다 보니 이거 살짝 부담감이 느껴지네요.
이 부담감의 근원을 뭘까 생각을 해보니 2가지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하나는 제 입맛에는 맞아서 추천을 했지만 취향이 아닌 독자들께서 괜한 시간을 낭비하시게 될까 하는 걱정.
또 하나는 작가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더군요.
이 두 가지 우려를 최대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줄거리부터 말씀드리는 게 순서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 게이트가 열립니다.
정부에서 게이트를 연구한 결과.
지구와는 다른 물리적 법칙이 존재하는 게이트 내부.
그곳에서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특별한 유전자가 필요하고, 군인들 중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게이트 파병 부대'로 배속시켜 게이트를 관리/연구/이용한다는 설정입니다.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그 특별한 유전자를 가졌고.
주인공 버프로는 '기감'이라는 조금 애매한(?) 능력도 지니게 됩니다.
온갖 몬스터를 상대로 먼치킨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칼질도 재밌지만
그 대신 군바리들이 대대급 작전을 펼치는 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몬스터를 때려잡기만 하면 쉬이 질리지 않겠습니까?
군대라는 조직의 정치. 혹은 파워 게임.8
군대가 얼마나 더러운 곳입니까.
계급 간에 출신 성분 간에 그리고 보직 간에.
그 파워 게임이 아주 그럴싸하게 묘사됩니다.
현실이라면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을텐데 이건 소설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사이다로 귀결되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몬스터를 (지금까지는 일단) ‘군대’가 잡음. 군대 내에 정치.
이런 내용입니다.
단점으로는... 몬스터 사냥 외에 첫 에피소드인 마석 게이트 사건이
보기에 따라 김빠진 사이다를 마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작가님 입장에서는 그래도 군인이라는 신분.
목숨을 걸고 국가를 위해 일했던 사람이니 최소한의 명예는 지켜줘야 하니까...
모르긴 몰라도 그런 생각으로 그러한 엔딩을 보여주셨을 걸로 추측됩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현실적인 마무리가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독자들은 아쉬운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뉴스에서도 보아왔던 장면이니까요.
추천이니 단점이 많을 수 없겠죠. 여기서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으로는 현실적입니다.
지금 당장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게이트가 생긴다면?
제 생각엔 군대가 앞서 출전을 할 거 같습니다.
그럼 그곳에 파병되는 군인의 월급은?
수당 500포함 약 800만원의 월급을 받는데, 세금이 면제입니다.
마석 수당은 별도고요.
아직 마석의 가치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기에, 금액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이런 뭐랄까요. 핍진성이라고나 할까요.
제 입맛에는 맞더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마석 획득을 위해선 전장에서 곧바로 몬스터를 해부해야 하는데 몬스터 퇴치보다
그 해부하는 작업을 어려워하는 대원이 있다는 묘사.
제가 회를 좋아하는데 살아있는 생선을 못 만지거....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런 부분이 이야기 곳곳에 묻어나서 재미를 더해줍니다.
예... 암튼, 뭐. 이런 소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몬스터를 상대하는 군바리들의 전술과 땀 냄새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작가님께서 26화를 쓰시고 4일째 연재가 없으십니다.
그래서 이 추천 글이 행여 작가님께 부담이 될지, 아니면 응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작가님께 누가 될지 않을까... 싶은데.
뭐 26화면 읽을만하지 않습니까.
그럼 이만 추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아... 가장 중요한 히로인을 깜빡했습니다.
정말이지 단점으로는 히로인도 군인입니다......
군바리 주인공에 군인 히로인이라니....
어... 제. 제복?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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