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호불호가 갈리는 구성과 호흡의 이야기일 거니
라이트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맞을수도 있을거다.
‘도시던전 : 도시의 까마귀’
기본적으로 나는
‘도시던전’이란 세계관이 대제목이고
‘도시의 까마귀’라는 것이 도시던전의 첫번째 이야기일 것이라 이해된다.
세계관과 캐릭터와 사건과 정치및 경제 군사에 대한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며
단순히 공모전을 위한 작품 이상의 큰그림이 있어보인다.
재능과 열정이 많은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구박과 열등감 속에서 분노를 원료로 삼아 성장한 날지못하는 닭 벤자민이 누구도 싸워서 이겨본적없는 초거대기업 혹은 초거대권력인 마법사의 한가문과 법정다툼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캐릭터가 갓잡은 생성마냥 싱싱하다
주인공외엔 찍어낸듯한 성격과 말투를 가진 npc따위가 아니라
행인1, 2까지 모두 고유캐릭터가 있다.
즉 고유 캐릭터들의 구축으로 선악의 대립과 사필귀정따위의 플롯에서 벗어나
각기 고유의 정의와 이익을 위한 행위중 대립되는 사건이 진행되어
이야기들의 클례세따위는 깨어부숴버리는 정통물에 가깝다.
필력도 어마어마해서 전업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작가 본인도 전업작가 지망생이라 하고
휴재때도 중간과사기간에 시험친다는거보니까 커피좋아하는 복학생이라 추정된다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을 적자면
인터넷시장에서 소비되기 힘든 비주류의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어서
재능에비해 적게 소비되는점은 안타깝다.
마치 디저트가게에서 곰탕을 파는 느낌이랄까.
읽다보면 오타가 보일거다.
그건 작가 능력밖인거같더라.
모른척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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