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둘째 딸… 재미있어요>
오래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 남주와 여주가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은 주로 여자가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남자가 읽어도 재미있고 달달해요.
산사나무 꽃잎이 하얗게 바람에 날릴 때 만난 첫사랑.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가슴이 아프네요.
남주는 비운의 프로야구 선수… 여주는 시한부 생명…
생명이 불꽃이 꺼지기 전에 마지막 사랑을 나누려고 하는군요.
작가가 남자의 입장에서 쓴 소설 같습니다.
그래도 사랑에 목숨을 걸어야하지 않을까요?
작품이 참 좋습니다. 문장도 세련되고...
대사도 톡톡 튀네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
여주의 자전거 전국문화유산답사기도 감동적이고...
눈물 한 바가지 흘린 뒤에 사랑이 결실 맺기를 바래요.
강추입니다.
봄날이니 달달한 로맨스에 흠뻑 취하세요.
드라마로 만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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