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간지러울 수 있다. 이 글이 그렇다.
소설의 인물들은 주말드라마 속 키스 장면처럼 조금 서걱거린다.
그러나 청량하다. 이상하게 손이 가고 신경쓰이고 눈에 띈다.
추천한다.
룰변호사의 [타로점이 자꾸 맞아]는 와사비 같은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회귀한 점쟁이다.
태그와 같은 특별한 능력을 얻고 능동적으로 사용한다.
그것이 소설의 주된 축으로 작용하며 독특한 재미로 나타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직업물의 특징적인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타로점이라는 소재를 탄탄하게 취재했다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
해당 직업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시점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서 향유할 수 있는 품위와 품격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추천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이 글을 들이미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는 [타로점이 자꾸 맞아]라는 소설을 추천해도 될 것 같아서다.
대략 1권 분량이 연재된 것 같고 안정적이다.
타로라는 소재에 관심이 있어 연재 초기부터 소설을 지켜봤다.
리메이크가 조금 이르다고 생각됐었으나 훌륭하게 마무리됐다.
보다 간결하다.
사이다 같은 청량감과 독자가 몰입할 수 있는 지점은 여전하다.
추천한다.
룰변호사의 [타로점이 자꾸 맞아]는 와사비처럼 중독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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