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대한광복만세

1919년 대한광복만세

글

재경완

소설명 : 1919년 대한광복만세
작가명 : 박재경
장르   : 대체역사
연재   : 7월 25일 현재 63회까지 연재중

저는 개인적으로 대체역사 소설을 좋아합니다.
처음 읽었던 대체역사 소설은 윤민혁 작가의 "한제국 건국사"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고 이후로도 많은 대체 역사 소설이 나와서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대체역사 소설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현대의 군대가(혹은 소수의 뛰어난 현대인이) 무슨 이유에선지 과거로 돌아가 우리 역사에 치욕을 주었던 명나라, 청나라, 왜의 군대를 무찌르고,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부국강병을 이룩하여 세계정복 내지는 세계 제1의 선진국이 된다는 천편일률적인 소설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문피아 공모전에서 도입부가 상당히 참신한 대체역사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1919년 대한광복만세.

이 글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국이 되어 대한제국이 독립이되었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글이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일본의 세계대전 패전으로 독립한 1919년 대한제국으로 타임슬립하여
뛰어난 어학능력과 백과사전 수준의 지식을 바탕으로 의친왕의 식객이 되어
대한제국에 도움이 되는 활약들을 펼칩니다.

주인공의 뛰어난 지식을 바탕으로한 외교적인 활약으로 국익을 창출합니다.
러시아의 적백내전에 끼어들어 니콜라이 대공을 러시아의 황제로 만들어 러시아로부터
이권을 얻어내는 에피소드는 가히 서희의 재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화끈한 전개를 바탕으로 한 사이다소설은 아닌듯 합니다.
당시 세계사적으로 유명했던 이슈들을 주인공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살짝 지루한 설명들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되는 재미와 과연 무기 개발과 전쟁 없이 참신한 전개를 어떻게 잘 마무리 할것인가에 관한 기대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추천글을 쓰면서 문득 이 멘트가 떠올랐습니다.

"남자 몸에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추천글을 잘 쓰고 싶은데 잘 써지지가 않네요.추천글은 정말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써보려고 고민했던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살포시 등록을 누르며 여러분께도 일독을 권해봅니다.

[진가장자]

음... 그럭저럭 괜찮게 보고있던 소설이긴하나... 몇 가지가 걸리네요.

1. 공모전을 위한 리메이크?
그럭저럭 괜찮게 보고있었다고 했듯이.. 원래 연재 중이던 소설입니다만 갑자기 사라져서 뭔가싶었더니 공모전용으로 내용 조금 바꿔서 올라오네요? 뭐 이건 개인적인 닷대로 판단하는거니 개인차가 매우 클듯요.
2. 연재속도
이전 연재시에 연재속도 정해진 바가 없었습니다. 그저 잊을만 하면 선호작 리스트에 다시 떠오르는 정도? 의 연재속도입니다. 공모전 때까진 연재분량이 버틸 수 있을겝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보장 못할듯요.

뭐 저런 점 빼면 그럭저럭 볼만은 한 소설입니다. 추천글처럼 서희의 재림이나 참 좋은데 설명할 바가 없는 정도인지는 보시고들 결정하는게;;;

[[탈퇴계정]]

5화까지 읽어 보았는데 캐릭터들이 멍청하고 순진하고 의심이 없는 그야말로 백치의 상태이며 그에 따라 개연성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인공 내면 묘사? 독백? 보기에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wjs]

이 소설이 만약 현실이었다면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수상한 천막으로 순진하게 따라 들어간 쥔공 장기들은 저 먼 타국으로...ㅠ

[옳은말]

소재와 사전조사로 인한 내용은 충실하나, 인물들의 매력이 부족하고(거의 없다싶이 하고) , 모든 내용이 독자에게 역사강의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작가분이 자료조사하고, 필력은 좋은데 설정은 엉망인 작가님이 글을 썼다면 상당한 명작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도바민]

팩트만 씁시다.. 왜렇게 과대포장을 하는거지..

[혈천누]

참 이상합니다. 저도 아직 젊은 나이이긴하지만 추천글에서부터 기본적인 원칙들이 전부빠져있습니다. 소설을 추천함에 있어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하고 작가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서 추천을 하셔야지 단순 도입부가 매력적이며 다른소설과 방향이 틀린것같다라는 명분으로 추천하시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추천글입니다.
대체역사소설이란것은 역사를 새로창조하는것입니다. 세계의 역사를 어느정도 공부하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한가지 일에도 정치적 경제적 이유가 복합이되어있으며 일을추진하기위하여는 명분이 명백하여야합니다.
추천하시는분은 이글이 어떻게 세밀하게 구성되어있으며 또한 소설속 사건에대해 주인공이 어떤 견해를가지고 접근하는지를 충분히 심사숙고하셨어야합니다.
추천은 함부로하는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