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볼만한 SF소설이 등장했습니다.
딴 세상에 모종의 이유로 떨궈진 공돌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단 개연성 무시하는 허무맹랑한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세상에 떨궈진 상황 자체도 기연이나 그런 게 아니라, 이야기의 단초가 될만한 뭔가가 배후에 있을 것 같다는 뒷 이야기도 궁금해지고요.
능력을 인정받는 방산업체 직원인 주인공이 미국에서 총격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갔다가 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에서 깨어났는데, 귀에는 알수 없는 도청장치가 꽂혀있고, 시간마다 보고를 강요받죠. 이미 세팅되어 있던 이동수단을 타고 어떤 곳으로 가서 적응하면서부터 주인공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기대됩니다.
현재 16화까지 올라와있는데 조회수가 처참할 정도로 낮아 이거 나만 재밌게 보다가 작가님 연중하시면 안되겠다싶어 추천글 올립니다.
극초반 자세한 설명에 저항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부분을 넘어서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SF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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