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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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oftheDay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
16.06.09 07:10
조회
3,847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페이트노트
연재수 :
130 회
조회수 :
2,541,084
추천수 :
17,562

저는 요즘은 거의 선추만 하고 눈팅만 하고있습니다. 부끄럽게도 말이지요...

한 1~2년전만해도 굉장히 활발했던 문피즌이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도저히... 추천글을 안쓰고는 못 배기겠습니다.


라이트노벨이라고 쓰여진 장르를 보고 뒤로가기를 클릭하시는 분,  1분만, 더 읽어주세요. 이건 라이트노벨의 탈을 쓴 명작 판타지입니다. 라이트노벨같이 가볍지 않습니다.


페이트노트 작가님이 쓰시는 HerooftheDay.

개인적으로 문피아에서 읽는 작품 중 상위 3위에 들어갑니다.

(사실 감정적으로는 1위를 주고 싶네요.)


간단한 줄거리를 쓰자면,

1000년 전, ‘유하진’이라는 어느 용병대의 대장이 마왕을 쓰러뜨립니다.

마왕의 타도 후, 유하진은 세계 정복을 꾀하지만, 곧 공공의 적으로 지정 되지요.

그 후, 그와 함께 마왕을 쓰러뜨린 동료들와 나머지 인류에게 토벌됩니다.


HerooftheDay는 그 1000년 후의 이야기. 마도와 과학이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할수 정도로 극도로 발전된 이 시대에 마왕이 부활합니다. 그리고 이 마왕은 절망적입니다. 요즘 흔히 접하는, 용사들의 레벨을 착실히 올려주는 마왕, 주인공에게 반하는 여성형 마왕이 아닌, 인류를 멸살 시키려는 최대의 적.

세계는 멸망 직전까지 몰리고, 세계 정부의 고위층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1000년전의 악당 유하진을 부활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왕도 판타지라는 점, 그리고 유하진이라는 인간의 초월적인 무력과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간성에 있지요.

(왕도 판타지라는 점은 조금 어긋날지도 모르네요. 제 필력이 겨우 이 정도라...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모순을 느끼셨다면, 제 실수가 아닙니다. 초기진입장벽인 프롤로그에서 ‘유하진’이라는 이름이 배경과 맞지 않다고, 그 초월적인 무력을 가지고도 인류에 몰려 죽은 이유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하차하셨습니다. ‘악당에게 무슨 인간성을 찾느냐’라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쓰여지고 전해진게 꼭 진실이라 할 순 없습니다...  1000년전의 이야기는 베일에 쌓여있기에.


스포일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지만, 읽으시다보면 납득 되실겁니다.

제 주관으로 판단하였을때 세계관은 모순 없이 튼튼히 잡혀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 정말 눈물이 흐르더군요. 장르 문학 기준으로, 좋은 작품은 감정이입이 쉬워야하는 작품이라 생각 합니다. 필력이 너무나 대단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작품이 ‘연간지’라는 겁니다... 후,,,

잘 연재하시다가 작가님께서 말 없이 휴재를 하시는데, 과히 문피아의 토가시 선생님이라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공지 없는 긴 휴재는 많은 분들께서 굉장히 거부감을 나타내시는걸, 저는 최근 3년 간 계속 봐왔습니다.  극단적으로 하차까지 하시더군요. 저 역시 그 반열에 발 한 발짝 걸쳐두고 있고요. 그럼에도 이 글을 읽는 걸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 재밌기에... (차라리 유료작으로 하시고 꾸준히 연재하신다면 편당 500원이라도 결제할 자신이 있는데 말입니다.ㅜㅜ)

(P.S. HerooftheDay는 원래 완결난 글이었답니다. 저는 사정은 모르지만 기억나는 작가의말에 대략 예상이 가네요. 원래는 1부에서 완결났는데 그 몇 년 후 리메이크 및 연재 재개하셔서... 휴재를 감안 해도 연재 분량이 적은 이유가 또 여기에)


부족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이 부분은 추천과는 50% 무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으로 안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읽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답답해서 사견 덧붙입니다.):

요즘 장르 문학은 둠스데이때 부터인지, 너무 유행을 쉽게 타고, 너무 가벼운 것 같습니다. 고난 없이 책 한번 읽으면 기술을 습득하고, 숫자 놀음으로 인간의 능력치를 잰다니...게임화, 전생, 환생, 이런 장치들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니라면 뭐라 설명할까요... (지금 추천하는 작품은 주인공이 부활하지만, 마도와 과학이라는 설정이 뒷받침 되어있고, 남용되진 않습니다)


필력이 받쳐 주었을 때는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많은 작품들이 그렇지 못한것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위 말하는 ‘사이다’부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작품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워지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답답한 주인공 보기 싫긴 하지만, 세상은 반대극부라는게 있습니다.

고난이 있으니 성장이 있고, 답답한게 있으니 시원함이 있지요... 


HerooftheDay가 재연재되기 시작했을 때, 그래서 너무 기뻤습니다. 요즘 틀에 박힌 글에서 벗어날 수 있기에.


다시 한번 부족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43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16.06.12 23:44
    No. 41

    어설픈 일본 애니라는 감상에 동의해요.
    1부는 어찌어찌 봤는데, 2부부터 어설픈 일본 애니 느낌이 더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글 읽기조차 힘들어요. 그냥 스킵해버릴 정도에요.
    이 글을 예전에 1부 연재 당시엔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같은 평가를 못 내리겠네요.
    차라리 리메 전 2부가 일본 애니 느낌이 덜 나는 점에서 읽기 더 수월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6.06.12 23:52
    No. 42

    음.. 취향이겠지요.
    저는 요즘 유행작들 60%는 읽질 못하겠습니다;;;
    안보는 선작들도 다 정리 슬슬 해야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니킥
    작성일
    16.06.16 05:02
    No. 43

    이정도 연중작가면 소설이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안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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