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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연의 마법사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5.10.30 12:22
조회
3,141

십일연의 마법사

현대판타지, 게임 십일연의 마법사 란돌2세

인간을 사냥하는 몬스터와, 몬스터를 사냥하는 각성자들.
서로의 생각과 주장에 따라 갈라진 세상.

그리고 남들과 조금 다른 능력을 얻게된 준영.


키워드

   던전, 각성자, 게임


리뷰

   2005년. 전국 각지에서 추후 ‘디멘션 홀’이라 불리는 검은 구멍이 다수 발생한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약 10년 후인 2015년이 될 때까지, 특별한 힘을 가진 몬스터와 그런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 각성자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무대가 마련된다.
   우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 중에서 관객들이 주목할 만한 배우는 셋이다. 정부에서 제정한 각성자 특별법에 반발해 만들어진, ‘각성자 자율연합’소속 안서현과 그런 연합과 대립 관계에 있는 디멘션 폴리스. 약칭 디폴이라 불리는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한나은. 그리고 둘 사이를 중재하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주인공 강준영. 이 세 배우를 중심으로 무대 위의 이야기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이야기의 시작이자 중심이 된 만큼, 세 배우는 모두 각성자다. 하지만 안서현이나 한나은과 비교해봤을 때, 강준영의 힘은 하찮다고 해도 좋을 만큼 볼품없다. 최약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볼품없는 힘을 가진 강준영. 그러던 어느 날, 강준영은 몬스터에게서 얻은 마석을 모으면 ‘뽑기’로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때부터 강준영은 서서히 주연배우의 자리를 꿰찰 준비를 시작한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중에서 TCG라는 장르의 게임이 있다. 뽑기를 통해 카드를 뽑아 플레이어들과 겨루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뽑기로 뽑히는 카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모든 건 확률과 행운으로 결정된다. 강준영이 각성자로서 가지는 능력도 이와 마찬가지다. 좋은 스킬을 뽑을 수도 있고 전혀 쓸모없는 스킬을 뽑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은 강준영이 어떤 스킬을 뽑을지 기대하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무대가 마련됐고 막이 올랐으며 배우들이 등장했다. 주연배우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고 관객들은 조금씩 주연배우와 그가 가진 매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제 관객들은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이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까지.

 
인상 깊었던 장면

   강준영이 던전을 탐험하면서 그간 뽑은 스킬들을 최대한 활용해 홀로 보스몬스터와 맞서는 장면.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통하지 않는 현실이 나타났음에도 침착하게 보스몬스터를 상대해나가는 강준영의 주인공다운 모습이 돋보인다.
 

뷰 포인트

  「십일연의 마법사」란 작품이 가진 매력은 단연 뽑기로 스킬을 뽑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번엔 어떤 스킬을 뽑을까?’ 혹은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 스킬을 활용해 어떻게 전투를 펼쳐나갈까?’하는 등의 기대감이 든다.




글: 마윤석(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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