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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회귀하다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5.12.29 16:02
조회
4,198

형사, 회귀하다!

현대판타지, 퓨전 형사, 회귀하다! 스타스

던전이 생겨나고 이능력자가 갑이 되어버린 세상.
강력계 형사 최강찬은 이능력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도리어 이능력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가훈이 쓰여진 회중시계를 통해 과거로 회귀하게 되고,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은 최강찬은 이능력자를 잡기 위해 이능력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는데...

#성장형먼치킨 #던전 #범죄 #추리

키워드

   회귀, 형사, 이능력


리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폐창고.
   여기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비주얼의 창고에 한 남자가 피칠갑을 한 채로 쓰러져 있었다. 그의 이름은 최강찬. 강남서의 광우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열혈형사다. 그런 그가 왜 이런 상태로 죽어가고 있는가. 이유는 단순했다.

   보복.
   이능력자의 등장 이후. 세상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만 믿고 온갖 더러운 짓을 했고 그 누구도 제지할 사람이 없었다. 공권력 또한 이들의 힘과 권력 아래 무릎을 꿇었으니 누가 이들을 건드리겠는가. 그때, 나쁜 놈은 나쁜 놈이라고 외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형사가 있었으니 바로 최강찬이었다. 이러니 이능력자들에게 최강찬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들은 최강찬을 미끼로 유인해 살해하고 만다. 그러나 최강찬에게도 그도 모르는 숨겨진 패가 있었다.

   오래된 회중시계.
   처음부터 고장난 시계였지만 집안의 가훈이 새겨진 터라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시계였다. 이 시계가 그를 2015년 10월 6일 5시 21분, 시계가 항상 가리키고 있던 시간으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중학교 시절도 돌아온 최강찬.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이번 생에는 반드시 이능력 범죄자들을 소탕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최강찬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 소설은 다른 회귀물과는 다른 진행방식을 보인다. 「형사, 회귀하다!」의 주인공은 다른 회귀물의 주인공처럼 과거의 기억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형사 최강찬과는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후 최강찬은 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과거 형사 시절의 노련함, 그것이 전부다.

   이점이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한다. 그가 접하는 사건은 늘 새롭다. 독자들은 이능력을 주는 과일을 얻는 사건에서도, 자신을 죽인 흉수를 만나는 장면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이런 문제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주인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이것이 이 소설이 매력적인 이유이며 흥미롭다고 하는 이유이다.

   열혈형사 최강찬은 같은 경찰의 배신과 이능력자들의 함정으로 죽은 이후에도 경찰을 선택했다. 이쯤에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다시 형사를 택한 것이 옳았는가. 또 그 선택의 결말은 과연 해피엔딩일 것인가. 만일 지금 이 질문의 답이 알고 싶다면 「형사, 회귀하다!」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상 깊은 장면
   ‘빌어먹을 이능력자 새끼들. 내가 반드시 이번 생에서 더 이상 범죄는 저지르지 못하게 만들어주마’

   주인공이 회귀한 후 처음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다짐하는 장면. 이 장면을 통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주인공이 활약할지 기대가 되었다.


뷰 포인트
   점점 많은 이능력을 얻고 강해지는 주인공의 모습. 그 모습을 기대하면서 읽는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글: 박원배(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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