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철산호
출판사 : 로크미디어
장경님이 돌아왔다
저 황금인형에서 명교의 깃발을 세우고
마군자에서 달나라(?)까지 갔다오시더니 이제는 확실히 돌아오셨다
장경님은 명교에 대한 묘한 아우라(?)를 가지고 계신듯하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영웅문을 알고 있다면 어찌 의천과 구패를 잊겠는가?
하지만 이제는 옛일일뿐이다 100년전의 머나먼일이 되어 그랬다더라 하고 귀호는 중얼거릴뿐이다
암왕으로 시작되었던 마교에 대한 그리움은 길었다
그것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그리움은 영호충이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뭔가 뜨악하게했던 이질감과 같이 또 명교와 마교의 두가지 이름처럼 알고있지만 신비했던 정말이지 묘한 그리움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옛일이 되었단다
우리의 귀호는 그딴거 옛일이라며 술이나 퍼먹고 대판 싸워보자고 칼이나 들이댈뿐이다
변경을 지나 명교를 아우르고 이제는 어디쯤 당도해있을까?
마군자에서도 약간 풀어놨던 신명과 함께
개한마리 삶아서 술이나 퍼마시자는 그러다 술김에 죽도록 쌈질이나 하자는 개판에 도달했는가?
귀호는 하하하 웃으며 뭐라고 욕질만 해댈뿐이다
철산호를 보면서 자꾸 쟁천구패가 생각났다
작가의 전작들과 비교해보고 이제 귀호와 쟁천 그둘의 구패를 보면서 흠흠 좋아좋아 하고 히히 거렸다
쟁천과 귀호는 너무나도 다르다 한놈은 사람위한다고 사람잡고
또 한놈은 하릴없이 그늘에서 뒹굴다 노랫소리에 혹해서 사람을
구한다
그래도 조금더 맘이 가는 놈은 귀호다 왜냐? 뭐 나랑 비슷하니 말이다 뒹굴댕굴 술이나 퍼마시고 여자있으면 좋다고 집적대고 이거 꼭 내이야기 아닌가? 흐흐 이세상에 꼭 그래야만 하는건 별로 없다
내가 그여자에게 집적댄건 그여자를 사랑해야하기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니고 뭐 괜찮은거 같아서 대쉬하다 차였을뿐이다
그래도 진심은 진심이었으니 믿어줄라나?
사람위해서 죽이건 대들어서 죽이건 죽인건 죽인거고 살인은 살인일뿐이다 뭐 그렇다고 쟁천이를 깍아내리고 귀호만 잘났다고 하는건 아니다!! 하하;;
뭐 폼은 쟁천이가 낳지만 악다구니는 귀호가 낳다는 얘기로 접을수 있을런지.. 저놈을 위하려니 이놈을 죽여야겠고 이놈을 죽여보니 저놈을 위한 길이었도다 하는 차이려나..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렇다 우리 귀호는 헛소리는 집어치운다 말빨이 않되니 칼먼저 들이대고 술이나 죽도록 마신다
신명나게 사는 이놈이 어쩌다 쟁천이도 어렵다는 구패를 해본단다 장경님도 최초로 종사얘기를 써본단다 흐흐
글이 신명나니 귀호이놈이 패악을 부린들 어떠하고 뭐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좀 폼나는 놈이 되면 어떤가? 쌍칼로 부딪치다보면
어쩌면 홍락이 될수있고 두번째 종사얘기의 나쁜놈 두목이 될수도 있지 않은가? 귀호요놈이 또 옆에서 뭐라고 욕질을 해댄다
아침이다 술좀 깨라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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