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란가 모르겠지만 당시 군입대차 휴학하던 시절에
하이텔 무림동을 뒤져서 읽은소설인데
하나는 청룡장이고 하나는 표류공주입니다. 머 쟁선계나 오뢰신기
같은 소설도 이때쯤에 나왔고 묵향도 이때쯤이구나 ㅡㅡ 비뢰도도
그때 첨 읽은거 같군요. 아 신궁도 그때 연재되었습니다. 시리얼난의
드래곤라자도 읽곤 했지만 ^^;;
무협소설계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요새 나오는 무렵류의 소설은 그때가
처음 아닐까 싶습니다. 좌백님이 혈기린외전도 연재중이였던거 같은데
완결됐나 ㅡㅡ;;;
머 다 재밌었지만 그중에서도 백수노계님의 표류공주가 가장 인상에 남더군요
묵향이나 드래곤라자는 워낙 유명해져서 새삼 추천할 필요가 없지만
표류공주는 쏙~ 들어가 있어 조금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겠네요.
그걸 읽으면서 무협을 읽는다기 보다는 한 사람의 장애인이 온갖 역격을
이겨내는 모습이 넘 감동적으로 와 닿았던 작품입니다.
솔직히 요새 나온 소설 머가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걍 흥미위주로 읽곤 하지만 책을 덮고 일주일이 지난후면 아무런
앙금이 남아있질 않더군요.
하지만 표류공주는 저에게 만큼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나는 작품입니다.
흡사 김용의 소설이나 이문열의 소설처럼요.
저한테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 인간적인 무협을 찾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표류공주 추천합니다. (백수노계님 또 소설 안쓰시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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