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빈우
작품명 : 고신선이 간다
출판사 : 스카이 북
오늘 고신선이 간다 1편을 빌려보고 적어봅니다.
우리의 고신선은 어렸을때 선인인 사부에게 구함을 받고 최연소 신선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도가계열의 소설에서 익히 봤듯이 진정한 도를 위해 속세로 출발합니다.
이것이 1편의 전반적인 스토리입니다.
얼핏 보면 진부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신선에 대한 약간은 다른 시각으로 다가온 고신선이란 캐릭터가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작용할거라 봅니다.^^
다른 신선을 다뤘던 작품에서는 신선들이 신비하고 일반 민중들과는 잘 부딫히는 일이 없는 존재로 나오곤 했는데 이번 작품은 좀 다릅니다.
고신선은 신선 같지 않은 성품과 돌발행동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고 여자를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신선이 될 수 있다니 참으로 흥미롭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제가 안타까웠던건 책의 문장입니다.
글 중간중간에 군더더기 표현이 좀 있습니다.
지금 책을 반납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예를 들 수 없는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물론 세어보면 10개정도 될까 싶지만 글 읽기가 매끄럽게 되지 않아 안타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길게 나열해서 쓰시는 습관이 있으신듯 합니다.
너무 긴 문장으로 인해 긴박감이 떨어지고 또 원만한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내용면으론 아직은 1권이라 그런지 스토리의 큰 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2권까지 빌려보지 않아서 언급할 말은 아닌거 같지만..
고신선의 행보에 따라 주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열거식의 내용으로 흐르지 않길 바랍니다.
책에 대한 감상보다는 비평이 주를 이룬거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도가사상과 신선을 다룬 '고신선이 간다!' (국문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그러셨다죠 ㅎㅎ)
이번 여름을 시원한 선풍기 바람과 함께 상쾌함을 줄 좋은 책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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