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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스>를 읽고.

작성자
김기한
작성
08.03.05 20:49
조회
1,973

작가명 : 한가

작품명 : 이드리스

출판사 : 파피루스

요즘 책을 잘 보지 못합니다.

웬만하면 사서 보는 주의인데, 빌려서 보지도 못할 만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우여곡절(^^) 끝에 한가 님의 <이드리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밌습니다'.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더군요.

그 가독성이 감탄스러울 지경입니다.

다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왜 <이드리스>를 읽으면서 '허점'을 찾지 않았는가를요.

제 눈이 이상한게 아니라면, 전 딱히 꼬집을 만한 데가 없었습니다(차원이동에 대해서도 뭔가 나중에 밝혀질 비밀에 대한 복선이 깔린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제가 읽고 판단했을 때의 얘깁니다^^).

요즘 들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글이 유치하다, 의성어가 조금 많이 나온다, 그래서 싫다!

왜 그렇죠?

쉽잖아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써진 글이었어요.

오히려 필요할 때 유치했단 점이 전 더욱 재밌게 이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장점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독서를 취미로 두고 있는 분들은 대개 경험하신 바 있을 겁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가벼운 분위기든 무거운 분위기든...... 읽으면서 입꼬리가 슬쩍 말아올려지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경험.

그런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은 분께,

한가 님의 <이드리스>를 일독하시기 바라는 마음에 감상글을 써봅니다.

아울러 우리가 구태여 '판타지'와 '무협소설'을 혈안이 되어 찾는 것은 불필요하게 허례허식을 차리는 어렵기만 한 책이 아닌, 실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을 원하는 마음에서라고 전 믿습니다.

색안경을 끼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즐겁게, 재밌게 읽으시면 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판타지'와 '무협소설'은 어려운 것이 아닌 여러분에게 다가가기 위한, 그러기 위한 작가의 메세지라고요.

그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들만 계속되길 기원하며 줄입니다.

^^

(비성 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덧글을 보고, 약간 수정을 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 ' 3

  • 작성자
    비성
    작성일
    08.03.05 20:53
    No. 1

    비평글에 대한 내용은 삭제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요새 문피아 분위기가 영 안좋아서 자칫하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김기한
    작성일
    08.03.05 20:57
    No. 2

    그런가요?
    요즘 문피아 방문을 잘 못하다 보니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비성님, 걱정어린 덧글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냥자
    작성일
    08.03.05 21:56
    No. 3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강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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