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취몽객
작품명 : 창공의 기사 1~2권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전 휘긴경의 비상하는 매나 전민희 님의 세월의 돌이 통신연재
할 때부터 판타지를 소설을 봐 왔었는데 요 몇 년동안은 거의
판타지 소설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죠
제가 좋아하는 기존의 작가분들 작품외에 다른분들의 작품에는
아무런 흥미도 관심도 생기지 않더군요
전 제가 쓸데없이 눈만 높아진건가 혹은 특색있는 세계관 소재에
너무 신경을 쓰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창공의 기사라는 작품을 문피아에서 우연히 접하면서 제가 세계관
설정이나 소재에 심하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이야기 풀어나가는 거랑 등장인물의 캐릭터만 받쳐주면 예전처럼
흥미있게 소설을 본다는 것을 재발견했다고 할까요
(빌려 볼려다가 주변에 없어서 변덕아니 변덕으로 전부 구입
해서 보다니...책 사서 본지가 몇년만이지..;;;)
일단 창공의 기사를 보면 좀 많이 본 듯한 상황이다~~
혹은 설정이다 싶은게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개성이 받쳐주고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면 기존에
소재들로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
습니다.
하지만 2권까지 읽으면서 약간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몇가지
적고 싶네요..
주인공이 창공과 기사라는 단어하고는 담 쌓은 녀석에 쏘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엽기적인 일을 벌이기도 하지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워낙 성장 환경이 그렇다 보니 저런 것도 이해가 되는
데..
문제는 2권 내내 줄창 피만 튀기고 다닌 다는게 좀 그렇네요.;;
1권처럼 차분하게 있다가 한번씩 쓰윽 하는게 아니라 이건 뭐
사람 머리에 단검 박아넣고 머리 터트려 죽이는게 일상 다반사
가 되어버리니..제가 기피하는 안하무인에 사소한데 피보는
캐릭터가 되어 가는것 같아서 왠지 앞으로가 불안해지네요
그리고 한가지 주인공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1권에서
루베스 루네스 때문에 제국에 전란에 휩싸이는 것은 모건가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주인공은 생각을 했었는데....
2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국이 내란에 휩싸이던 말던 모건가
하고는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이걸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겠죠..;;;;
하여튼 간만에 흥미있게 보는 작품인 것은 사실입니다.
부디 마무리를 잘해 주시길 바랍니다.
(중반까지 좋다가 막판에 뒷감당 못하고 무너진 작품도
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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