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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꼬마 거인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09.18 15:16
조회
1,514

제목 : 내 친구 꼬마 거인 The BFG, 1982

지음 : 로알드 달

그림 : 퀀틴 블레이크

역자 : 지혜연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9.18.

    

“진정한 평화는 이해와 협력 속에서만 꽃을 피울 것인가?”

-즉흥 감상-

    

  ‘로알드 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잠을 이룰 수 없는 어느 날 밤.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며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모두가 잠든 조용함과 커튼 틈 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에, 소녀는 문득 ‘마법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는군요.

  그렇게 은색 달빛으로,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과는 달리보이는 동네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굉장히 크고, 시커멓고, 길쭉한 사람의 형상을 목격하는 데요. 들키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거인’에게 ‘납캄당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머나먼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이 자칭 ‘선량한 꼬마 거인’의 집이며, 다른 거인들과는 달리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 다는 등의 설명과 문답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그러던 중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둘은, 다른 ‘식인 거인’들을 처리하기 위한 위대한 계획(?) 구상하기 시작하는데…….

    

  분명 두툼한 책도 만났었건만, 이상하게도 로알드 달 님의 책은 ‘얇다’라고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이번 책은 확실히 두툼한 책임을 확인하면서도, 왜 그렇게 금방 읽고 만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아아. 그럼에도 이거 참 재미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다른 건 일단 넘기고서라도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이 작품의 내용이 다른 이야기에서도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구요? 네?! 비록 ‘식인’이라는 딱지가 붙어있지만, 다른 거인들의 이야기도 언젠가 로알드 달 님의 손맛으로 즐겨보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저도 이야기만 듣다가 확인해보니 작가님은 1990년 11월 23일로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쓰신 글도 많고 계속해서 번역출판 되고 있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거인에 대해 쓰신 글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훗. 이어서 소개 예정인 ‘우리의 챔피언 대니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1975’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알고 있습니다!’를 적어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Big Friendly Giant의 앞글자만 따서 BFG라고 하며, 위의 간추림에도 언급했듯, 번역상에서는 ‘선꼬거-선량한 꼬마 거인’이라…는 것이 더 이상하군요. 나름 직역하면 ‘크게 친근한 거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선량한 꼬마 거인’이라. 모르겠습니다. 1997년의 초판은 그렇다 치더라도, 개정판도 2001년부터 시중에 팔리고 있으니 딱히 뭐라고 하긴 그렇군요. 아니면, 제가 미쳐 파악하고 있지 못한 진실을 알고 계실 다른 전문가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의 풀이도 궁금하지만, ‘다른 거인의 이야기’에 대한 언급이 더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거인들만의 악몽으로 ‘거인 사냥꾼 잭(?)’에 대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분명 이런 옛날이야기에는 ‘잭과 콩나무’ 말고도 다른 거인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우리의 챔피언 대니’의 감상문이 되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비가 오려는지, 점심을 저녁 먹는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음냐. 그럼 자야할까나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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