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하나 더쓸렵니다.. 잠도 오지 않고 읽을 소설도 없고 ^^
신승 지금도 그러고 전에도 그랬던 참 말이 많았던 소설입니다... 본인은 저녁에 도서대여점에서 알바를 하기에 나오는 모든 책을 훌터봅니다.. 손님들에게 소설에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야 되기 때문에 ㅡㅡ 억지로라도 다읽지요
그 많은 책들중 신승은 메니아적인 부분과 대중적인 부분을 적절히 조합시킨거같아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작가 자신만의 소설과 그 반대격인 아주아주 뻔한스토리로 무지막지하게 대중적인 소설을 쓰기엔 편하지만 그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 쓸수있다면 그것또한 작가의 능력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가령 이제 막 비뢰도와 묵향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책좀 추전해달라는 중학생이나 어른들에게 금강님의 대풍은연의 를 추천해주면 십중 팔구는 재미없다고 가지고 오겠지요.. 각자 취향이 틀리기 때문이고 그취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기 나름입니다.. 거의 대부분 변하지요
신승을 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분이 그분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는것과는 틀립니다
신승은 인물의 개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김용의 소설 녹정기에서 위소보의 성격을 어느정도 따왔다고 할수있습니다.. 다만 위소보와 틀린점은 인물의 성격이 부러지지않고 90도 각도로 휘는것 까지는 같지만 위소보에게는 없는 의리와 자신만의 작은 신념을 형성해 나간는 케릭이라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평이하지만 주인공말고도 각각의 인물들이 살아있고 무엇보다 앞의 내용을 쉽사리 예측하기 쉽지않다는데 있습니다..즉 앞 내용이 뻔한 소설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그리고 신승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있는 메니아적인 부분과 대중적인 부분의 결합인데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와 흐름은 일반초보 무협독자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고 이해가기 쉽게 커다란 굴곡이 없게끔 진행된다는 점과 메니아적으론 인물의 개성이 살아있고 또한 최대한 복선을 자제하면서 앞의 내용을 쉽사리 짐작할수 없게 해놓으니 무협소설을 오랬동안 읽은 사람도 앞의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인물의 개성을 잘표현하기 위해선 소설중에 그 인물에 대해서 작가가 한꺼번에 몰아서 쓴는 것보다 조금식 그 인물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소설 전반에 걸처 투과하는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등장하는 케릭터가 잘 죽지 않아야되죠.. 요즘 소설은 케릭터가 빨리나오고 금방 죽더군요 ^^
또한 인물간의 전투신도 주인공의 성격을 잘 대변해주고있는데 싸움을 해도 쉽사리 결말이 않나죠...한마디로 조금 비중있는 인물들은 잘않죽죠 ^^ 이리 걸치고 저리 겹쳐서 또다른 묘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투신은 읽은이로 하여금 감칠맛나게 해줍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소설의 제목이 신승인데 그부분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주인공 정각이 불문으로 돌아간다면 그 결말 하나로 제목이 신승될수도 있겠지요.. 물론 독자들이 이해해줄지는 의문이지만...
그외에는 소설이 가볍다는 느낌이 들수도 잇는데 그것은 정각의 성격이 가볍기때문에 그런것과 진짜로 소설의 분위기가 가벼운것도 있는데 그것은 소설을 읽는이로하여금 몰입할수있게 해주는 소설의 여러 장치들이 어느정도 커버해주고 꼭 진중하고
무겁고 자아성찰을 담은 이야기가 좋은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작품의 개성이 뚜렸해야겟지요...
저의 위의같은 생각에 동감하지 않는 분도 많겟지만,, 새상이 다 그런거지요 ^^
한가지 생각만 있으면 얼마나 따분합니다.. 무슨말하면 모두다 ' 그렇군요' 하면
재미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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