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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님의 기사도를 읽다가....

작성자
Lv.3 ma****
작성
12.12.22 23:52
조회
5,120

현재 4권을 읽고 있는 중인데, 뭐랄까.... 속이 터지네요.

재미나게 읽던 작품이라 더 합니다.

 

대륙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초인들, 인간의 한계라 불리는

경계를 초월한 네 남매.

 

그들이 본격적으로 세상을 향한 행보를 내딛은 뒤, 처음으로

벌이는 일이 주변 양국 간섭에 나라가 거덜나다시피 한 왕국

의 수도권에 기생하며 암약하는 ‘깡패조직’들 혼내주는 일입

니다.

 

사실 한 국가에 몇 명 없는, 그것도 힘이 약한 나라에는 한 둘

보기도 힘든 초인으로 이루어진 네 남매라면 격에 맞게 행동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설혹 그러한 조직과의 싸움이 캐릭터

의 개성을 드러내거나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싸움에서 독자들이 어떤 ‘긴장감’이나 ‘통괘감’을 느끼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소소한 다툼을 진지하고 세세하게 묘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의 패권다툼에도 끼어들 수 있는 무력을 지

닌 네 남매가... 깡패의 칼을 수월찮게 피했다든가, 그들에게 엄

청난 무력을 자랑하며 기를 꺾었다든가 하는 얘기의 어디에 가

치가 있다고 봐야할지요.

 

‘집을 갉아먹는 흰개미의 횡포에 분노한 나머지 나는 그들을 짓

밟아 죽이기로 했다. 그들의 저항은 격렬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

이 상상하기도 힘든 빠르기와 파워로 철저하고 잔인하게도 그들

의 벌레같은 삶을 짓밟아대기 시작했다. 절망, 공포... 버러지들에

게 미래라곤 없었다.‘

 

뭐... 이런식의  묘사를 보고 흥분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면 모르겠

지만 말입니다.

 

그럼.


Comment ' 6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2.12.23 03:51
    No. 1

    다크문 쓰던 글쓴이가 하얀늑대들 쓰면서 환골탈태 한 경우처럼 될지도 모르죠.


    윤현승님은 그렇게 쓰잘데기 없이 늘리기만 하다가 지금은 판타지쪽에서는 필력으로는 거의 정점이 되긴 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ma****
    작성일
    12.12.23 16:11
    No. 2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만, 지금 참고 견디기가 좀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2.12.24 00:03
    No. 3

    음..
    손님이 찾아서 반품했던것을 재 구입하려고 주문했는데..아뿔사 인가여? ㅡㅡ;
    그래도 손님이 찾으면 손해봐도 무조건 구입하는게 울 암소고집 마눌님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2.12.24 22:05
    No. 4

    오글거리는 표현이 많아서 읽는데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하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되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2.12.26 14:45
    No. 5

    전 일터지고 다 늦은 나중에 부랴부랴 수습하는것이 좀 답답해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괴협자
    작성일
    12.12.29 16:52
    No. 6

    1권에서 굉장히 기대하게 만들었다가 2권에서 세계관이 드러나면서 굉장히 실망했던 작품.....
    마치 삼국지게임에서 영웅집결시나리오처럼 여러 영웅들이 각자의 운명을 가지고 한 시대에 아웅다웅하는 것 같은데 이런 세계관치고 잼있던 작품 본 적 없음;;;;; 주인공들이 초인되면서 뭔가 자유로히 세계를 누비길 바랬건만 주어진 운명이니 뭐니 하면서 갑갑하게 만드는 스토리로 이어지니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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