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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明善民
작성
13.04.05 13:37
조회
9,220

작 품 명 : 낭인천하

저     자 : 백야



무림오적 시리즈의 최신판인 낭인천하를 읽었습니다.


이전의 무림포두와 염왕을 즐겁게 읽었던지라 낭인천하 역시 큰기대를 가지고 봤었지요. 잠시 딴이야기를 하자면


염왕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주로 주인공의 성향때문에 기피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염왕의 주인공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무협에서 보자면 주로 20대초반의 주인공들이 거의 전지전능하고

모르는게 없는 천재적인 두뇌형이거나 고작 20대 초반인데도 세상사에 초탈하거나

그 침착함이나 치밀함이 엄청난 인물들이 많았지만...


염왕의 주인공은 딱 “ 그 나이대에서 이룰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지요. 여타 무협의 젊은 주인공들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연령대에서 이룰수 있는 최대한의 침착함... 최대한의 독심... 최대한의 치밀함을 가진 인물로써 그 개성을 표현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한 인물설정이 무협이란 가상의 공간에 리얼리티를 심어주더군요.

참 작가님은 글 잘쓰시는 분입니다.


또한 엔딩이 좀 싱겁다는 분들도 계신데... 엄밀히 말하면 엔딩이 진짜 엔딩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내포하고 있는 긴 프롤로그라 할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강만리가 예예를 따라나서면서 북해 빙궁에서 고난을 겪으며 다시 중원으로 돌아와 십삼매의 계략에 빠져 다시 천왕가를 상대한다거나..

예추가 천소유와 건곤가의 복수에 휘말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 질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우리가 읽은 것 또한 앞으로 읽어야 할것은 대단원이 아니라...

긴 프롤로그를 읽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 낭인천하의 주인공은 무림포두와 염왕에 비해서 상당히 완성된 인물이더군요. 강만리가 무공을 체계적으로 긴시간 익히지 못한 인물이란 한계를 가지고 있고..

예추의 경우 아무리 뛰어나도 그래도 아직 어리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낭인천하의 주인공은 그러한 개인적인 패널티가 없다군요.

다만 혹같은 자식들이라는 제한은 있습니다만.. 개인으로 보았을때는 무공이나 정신이나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주인공 이더군요.


여지껏 나왔던 무림오적들이 다들 공적십이마와 관계가 있듯이

이번 낭인천하의 주인공 또한 공적 십이마일수도 있겠지요.

아니 공적 십이마 본인일수도 있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검을 쓰는 공적 십이마 중에서 단연 뛰어난 자로 평가되어지는

서열 2위 그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십삼매가 강만리에게 준 비급에 유독 “그”의 

검술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것라 할수 있겠지요. 


아무튼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어지고 어서 무림오적 시리즈가 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4.05 14:19
    No. 1

    4권까지 본 감상문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yu****
    작성일
    13.04.05 15:08
    No. 2

    스포가 될것 같아서 말씀은 드리지 않겠지만 주인공 정체는 이미 3권, 4권에서 자세히 나옵니다. 본문의 예측과는 다른 인물이지요.

    암튼 최근 보고 있는 무협 소설중에서는 단연 탑이라고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이번에 나온 4권도 제 기대를 100% 만족 시켜주더군요. 5권이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3.04.05 15:23
    No. 3

    주인공 정체는 일단 다 밝혀졌지만 주인공 아내 정체는 점점 더 의심스러워 지더군요.
    아무래도 주인공 이용하려고 달라붙은 십삼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그렇게 보면 야시가 원래 십삼매가 속해 있는 집단이랑 관계가 있으니 결국 다 자작극이라는 소린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손도사
    작성일
    13.04.05 15:49
    No. 4

    그러네요. 전작들의 설정과 연결되는 것으로보아, 주인공의 아내는 십삼매중의 하나일 수 있는데, 10년간 주인공이랑 은거하다가 무림의 상황이 절박한 상황으로 바뀌자 아내의 조직에서 주인공을 움직인 것일 수도 있겠네요. 태극천맹은 전작에도 나왔지만 은월천이란 이름은 나온적이 없는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4.05 23:55
    No. 5

    팜므파탈 스탈치곤 얘들을 너무 잘키운것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얘들 커가는게 흥미요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4.06 00:11
    No. 6

    억... 생각지도 못했네요. 아내의 정체가 십삼매라면 완전 멘붕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란
    작성일
    13.04.06 11:06
    No. 7

    전 무림포두 십삼매 내용때문에 멘붕하고(예예보다 십삼매가 좋았음) 이건 더 기분더러울거같아서 못보겠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나루만세
    작성일
    13.04.06 12:39
    No. 8

    리플이 스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건주
    작성일
    13.04.06 17:35
    No. 9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이 많군요. 갑자기 쳐들어와서 아내들 끌고가고 아이들은 두고 가는 전개는 부자연스럽죠. 아마도 애들은 선녀와 나무꾼에서 선녀가 못 떠나게 하는 짐 용도 같은게 아니었을 까 싶습니다. 애 없었으면 벌써 따라잡았을 듯. 뭐 애정도 있긴 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3.04.07 04:04
    No. 10

    오 노노노
    댓글들의 추리력들이 넘 깊게 들어갔다 ㅋㅋ
    읽어보니 그럴것 같다는 기분이 강하게 드넴
    만약 진짜라면..책으로 만낫을때의 충격이 감퇴되겟는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태산일명
    작성일
    13.04.08 20:11
    No. 11

    일단 야시와 황계는 관계가 없습니다.
    1,2권 읽어 봤으면 아실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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