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가끔씩만 감상/비평난을 들리는데 이것 참 공교롭게도 생각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군요. 문득 갑자기 정말 신의 계시를 받은듯이 아차 극악서생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정말 경악하게도 극악서생이 종결이 났습니다.
'극악서생' 무협을 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비난이 있기도 했고 찬사가 있기도 했고 정말 독자들과 참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것은 사실일겁니다.
정통무협이 아니라해도 전 1인칭 소설에서 단연 최고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체나 혹은 어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전 소설이란 장르란 바로 독자와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악서생' 벌써 몇년인지도 잘 기억이 않납니다. 최초의 판타지 소설을 접할때 부터 서가에 꽂혀있던 4권 그것이 기억에 아직도 남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었습니다.
소재역시 그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차원이동...(지금은 난립했지만)
이 소설을 작가분은 명랑 소설을 표방한다 하십니다..... 가벼운 어법으로 쭉쭉 읽어가게 만드는 소설. 하지만 전 그소설에서 틈틈히 보이면서 힘을 주는 세세하고 심층적인 면을 볼수있었습니다. 이 오랜시간동안을 기다리면서도 속으로 작가분을 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보면서 ... 아 그래 이거야..... 제가 소설을 보아오면서 가장 완벽한 결말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자의 나비꿈'이 최고의 결말로 본다면 이것역시 좋았습니다. 끝이 났으면서도 머리속에 펼쳐지는 그림. 그냥 그렇게 시간이 지났지만 아깝지 않았습니다.
'극악서생'은 참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별볼일 없는 군바리 '진유준'이 무협의 세계로 간다. 정말 우연치 않게 어떤 여인을 돕다가 말입니다. 최첨단 컴퓨터를 갖게 되고 영혼까지 전의되고........ 중간에 많은 에피소드들.......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보는 어체들..... 아름다운 사랑장면........ 분명 동의 하지 않는 분도 많으실겁니다. ^^ 하지만 전 이러한 감상평을 쓰고 싶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기억에 계속 남을겁니다.]
이런 소설들이 더욱 많이 제 삶을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p.s : 수고하셨습니다. 작가님. 더욱 좋은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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