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경
작품명 : 마인환세록
출판사 : 영상노트
이 작품을 상당히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의외로 문피아 감상란에 딱 한글만 있기에 좀 아까워서 글을 써봅니다.
작품성으로 따지자면 수작으로 전체적으로 글의 벨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주인공의 극한의 강함을 초반에 패널티를 주어 벨런스를 맞추고, 드러내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힘을 감춘 상태에서 위기시에만 힘을 씁니다. 그 위기시에 보여주는 압도적인 힘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재미를 부가시킵니다.
작품 내의 배경도 현대를 기준으로 이면의 세계는 마법+무공의 세계관을 추가하여 적절한 양념을 더하고, 상아탑이라는 협회를 이용, 일종의 심판같은 역활을 지닌 기관으로 작품내 이야기의 폭주를 막습니다.
주인공의 성격도 중2병의 허세력이 아닌 제법 좋은 성격을 지닙니다. 한때 마인인 적이 있어서인지 정신적 성숙은 상당하며, 개념이 잘 잡혀있습니다.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잘 표현하며, 자신의 세계가 위험함을 알기에 절대 무공같은것을 가르치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숨깁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주인공의 연얘쪽에 대해서는 좀 서툰 글솜시가 단점이라 생각됍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이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어색하거나 뭔가 유치하다거나 하는 일 없이 일상 파트와 주인공의 세력파트, 그리고 주인공의 소속됀 세력의 파트가 적절히 섞여나와 서로 시너지를 상승시킵니다. 그리고 막다른 길에 몰릴때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하는 점도 이 이야기의 백미입니다.
작품 자체를 못난 글솜시로 스포일러 없이 표현하다 보니 뭔가 어색한 글이 돼어버렸습니다. 이정도 소설이면 최근 소설중에 몇안돼는 완성도인데도 이상할 정도로 문피아에 게시글이 없기에 추천하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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