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태용
작품명 : 헤치호그 HEDGEHOG 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감상란하면 꽤 어려운 느낌이 드는 곳이고 신경써서 조심해야 할게 많아 어려운 마음이 생깁니다만, 미력하나마 용기 내어 심중에 든것을 드러내보고자 합니다.
4권 거의 다 읽어가는 중에 못 참고 감상글을 쓰고있습니다. 못 참는 이유는 지금의 기분, 현재의 감상이 제게 거센 충격과 함께 흥분의 절정에 이르는 꼭짓점을 건드려 주었기 때문입니다.(뭔가 살짝 변..;;)
(작가님의 전작들은 하나도 못 보았던 터라 한 동안 심심하지 않겠다는 기대감도 살짝 들고있습니다.)
최근에도 게임 소설이나 무협소설, 환타지, 현대물(?), 각종 퓨전소설 등을 가리지 않고 보아 왔지만 SF는 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존 장르소설계에 등장율이 적을 뿐더러, 제 취향에도 손길이 선뜻 닿기에 어려운 감이 존재하는 쪽이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할 당시의 기억이 흐렸다면 결국 책을 집어들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작가님께도 책에게도, 책을 고를지 의심하고 고민하며 갈등했던 시간에...
1권 2권 3권 다 재밌게 보았지만 그럼에도 실상 개인적으론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없진 않았습니다. 만화같은 특징의 난폭한 이중성격을 가진 (여주)서련과 그런 서련에게 휘둘리는 (남주)전완의 모습, 또한 여타 장르소설과는 구분되는 주인공의 능력인 우주비행 조종실력은 그동안 보아왔던 무협 또는 환타지 속 인물들의 동경스런 육체능력이나 마법 전투능력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능력은 역시 먼치킨입니다. 파일럿으로서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비행실력은 충분한 대리만족을 느낄만큼, 사건상황들 속에서 현란하게 펼쳐졌습니다.
무협지의 암중비약보다 더한 암투가 그려지는 4권은 저에게 벌써 5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4권의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아무래도 우주연방 사령관 루스터였습니다. 그의 희생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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