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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1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2.01.19 22:17
조회
1,354

제목 : 기묘한 이야기 1 ショ-トショ-トセレクション 1-服を着たゾウ, 1997

저자 : 호시 신이치

역자 : 김은경

출판 : 페이지

작성 : 2012.01.19.

  

“기묘함이란 무엇인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반납 들어온 책의 제목이 어딘가 익숙하다 싶어 집어 들게 되었는데요. 음~ 알고 있던 것과는 별로 상관없는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자 대신 인사를 올리는 역자의 [책머리에]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으흠. short short story라고는 했지만, 정말이지 ‘의외의 결말로 끝맺는 짤막한 초단편 소설’이 펼쳐졌는데요. 더더욱 간략히 내용을 요약하면, 빌딩의 경비를 하고 있던 청년이 마주하게 된 쥐들의 이상한 행동 [민감한 동물], 자동차 판매원의 세일즈쉽 [작은 세계], 모든 것을 대신 말해주는 [어깨 위의 비서], 토끼와 거북이의 또 다른 버전 [잠자는 토끼], 서기 4000년. 식량조달을 위한 과거로의 여행이 일으킨 의외의 현상 [비], 달을 하나 가진 초록별을 차지하기 전에 실험삼아 하나를 납치해 이것저것 실험해보지만 [끈질긴 녀석], 어느 날 밤. 길가에서 열쇠를 하나 주운 한 남자의 인생 [열쇠], 이제 막 우주로 진출하려는 지구를 방문한 외계의 세일즈맨 [신용 있는 제품], 최고의 요리를 자랑하는 나라에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국가기밀], 깊은 산 속에 위치한 마을에 도착하는 남자. 그리고 그런 그를 맞이하는 마을 사람들의 [즐거움], 곰팡이에 대한 [식사 전 수업], 지구에서의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한 우주비행 발생하게 된 미지와의 조우 [미지의 별을 향해], 결혼 전까지 개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는 여인의 이야기 [떠돌이 개], 너무나도 완벽했기에 문제가 된 알리바이 [중요한 장면], 재미있는 것을 보여 달라는 외계인의 만행 [우주의 네로], 알레르기 치료제 얽힌 [생각지도 못한 결과], 최면술의 대가가 실행한 장난이 일으킨 대혁명 [옷을 입은 코끼리]와 같은 17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상으로 만들어졌던 수많은 ‘기묘한 이야기 世にも奇妙な物語’와는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아니, 혹시나 작가분이 영상의 대본까지 쓰셨다면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 안에서는 다른 작품이라는 건데요. 음~ 혹시 기묘한 연관성(?)을 알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재보 부탁드립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기대한 만큼 이야기가 기묘하진 않았다구요? 뭔가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으면 끝나는 것이 입맛만 버린 것 같다구요? 네?! 남을 욕하기 전에는 스스로를 욕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언젠가 제가 언급했던 것을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표시 된 걸로 174쪽. 그리고 17개의 이야기. 그렇다는 것은, 평균 다섯 장에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인데요. 음~ 그래도 각각의 이야기에서 생명력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그래서 작품의 원제목을 확인해보니, 服を着たゾウ. 다시 적어 ‘옷을 입은 코끼리’가 되겠는데요. 단편집일 경우 수록된 한 작품의 제목을 타이틀로 걸 때가 있으니, 번역서의 제목은 단순히 흥미를 끌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네? 이 작가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플라시보 시리즈’를 만나봐야 할 것이라구요? 오호~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그렇군요. 예전에 일했던 도서관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짧지만 많은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말이 길어질 것 같아 푸념만 풀어놓았는데요. 과연 언제 두 번째 묶음이 나올지 궁금, 아. 일본에서는 이미 나와 있었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언제 번역 출판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그러고 보니, 요즘 ㅎ 도시락 집에서 요일별 가격할인 메뉴를 맛보고 있는데요. 음~ 살짝 부족한 기분이 없지 않지만, 맛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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